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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인권헌장 추진 논란... 기독·시민단체 “차금법 포함된 악법”

디지털뉴스팀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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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추진 중인 ‘제주평화인권헌장’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는 논란이 일며 제주지역 기독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제정이 연기됐던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는 1월 말 제주MBC의 홍보용 토론회와 2월 두 차례 공개토론회를 갖고, 2월 말까지 선포식 준비를 마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제주도민들은 “인권헌장안에는 다수 국민들의 반대로 제정이 여러 차례 무산된 ‘차별금지법’ 속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라는 독소조항이 들어 있다”며 “제주도를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두루 여론 수렴 후 바른 최종 판단을 해 달라”고 인권제정안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를 촉구하는 기독 단체들의 예배 및 기도회가 지난 23일 제주도청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기독교교단협의회, 제주성시화운동본부, 제주 거룩한방파제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도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 및 기도회에서는 제주교육학부모연대 신혜정 대표 사회로 길원평 교수(진평연 상임위원장)가 ‘제주평화인권헌장 안에 들어있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차별금지’,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차별금지법 통과 후 벌어질 일들’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 "남녀 구분 파괴... 윤리, 도덕 붕괴“

길원평 교수는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지면, ‘마음으로 생각하는 성’을 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그러면 첫째로 남녀 구분이 파괴된다. 찜질방(목욕탕·화장실) 여성 시설에 남성이 들어가도 막을 수 없고, 여성 스포츠 경기에도 남성이 출전해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길 교수는 “둘째로 학교에서 동성애 옹호교육을 해, 청소년 동성애자가 급증한다. 윤리와 도덕이 붕괴되고 남녀 구분이 없어지면, 우리 자녀들이 파괴될 것”이라며 “인권헌장도 충분히 학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주도지사가 이러한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헌장 제정을 추진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녀가 동성애자가 되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나라 어디에도 이런 악한 법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왜 제주도에서만 유독 이러한 내용의 헌장을 제정하려는 것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주도에 있는 도민들이 일어나 분노해야 한다. 우리 자녀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이것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자녀의 건전한 성장 위해 악법 막아야”

이용희 교수는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인권헌장’을 만들겠다고 했던 때가 기억이 난다. 기자회견 9번, 국민대회 3번, 50일 특별 철야기도회를 하고서야 마지막에 폐지됐다”며 “눈보라 속에서도 오늘 자리를 지키시는 여러분을 보면서, 제주도에서도 이러한 기적이 재현되겠다는 마음이 든다. 오늘은 정말 값진 집회”라고 말했다.

이용희 교수는 “잠언 11장 11절 말씀처럼, 영적 전쟁은 ‘말(言) 전쟁’이다. 제주도가 영적으로 사는 믿음의 도시가 되고 우리 자녀들이 건강히 자라려면, ‘동성애 좋아, 차별금지법 좋아’라는 말을 여러분의 말로 이겨야 한다”며 “악한 자들의 말로 제주도가 무너지지 않도록, 정직한 여러분의 말로 모두에게 알려 도민들이 다 깨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제주도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고 진흥하고 축복받기를 바란다. 여러분들 때문에 제주도가 복을 받을 것”이라며 “여러분들 때문에 여러분의 자녀가 차별금지법에 무너지지 않는 건강하고 경건한 자녀들로 자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차별금지 조항이 있는 제주평화인권헌장을 폐기하라! △성소수자를 사회적 소수자에 포함한 제주평화인권헌장을 폐기하라!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일한 제주평화인권헌장을 폐기하라! △국회도 만들지 않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주도에 만들려는 제주도지사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 크리스천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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