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에서 동성애 문화가 확산하며 청소년을 중심으로 동성애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국내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데일리굿뉴스‘에 따르면 미국인 중 자신을 성수수(LGBTQ) 그룹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성애자, 레즈비언(L), 게이(G), 양성애자(B), 트랜스젠더(T), 퀴어(Q) 중 자신을 어느 범주로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하나 이상의 LGBTQ 그룹에 속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양성애자라고 답한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게이(1.4%), 레즈비언(1.2%), 트랜스젠더(0.9%) 순이었다.
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LGBTQ로 응답한 비율이 지난 2012년 첫 조사(3.5%)와 2013년 조사(3.6%)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았고, 2020년 조사(5.6%)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LGBTQ 인구가 증가한 데에는 젊은 세대의 영향이 컸는데, 연령이 낮을수록 성소수자 정체성을 드러낸 비율이 높았다.
특히 18∼26세인 Z세대는 5명 중 1명꼴(22.3%)로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혔다. 다른 세대들의 응답을 보면 밀레니얼(27∼42세) 세대가 9.8%, X세대(43∼58세) 4.5%, 베이비부머 세대(59∼77세) 2.3% 등이었다.
갤럽은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미국 성인 중 LGBTQ 정체성을 지닌 비율은 향후 30년 내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다. 동성애자 인구통계는 없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긍정적 여론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공개한 '동성결혼 법제화 찬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동성결혼 법제화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40%로 재작년 같은 조사 결과보다 2%p 증가했다. '동성애도 사랑의 한 형태'라고 생각하는 비율도 절반이 넘는 51%였다.
동성애를 옹호적인 현상은 국내 역시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일 발표한 '청소년의 라이프스타일과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절반 이상(52%)이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답변자의 13%는 스스로를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라고 인식했다. 청소년 10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동성애 문화 확산이 동성애에 대한 수용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동성애를 소재로 한 콘텐츠의 범람도 청소년의 동성애를 부추기는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가치관 정립이 필요한 시기에 동성애 문화에 반복 노출될 경우 정체성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실제 한국청소년상담원이 '동성애물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동성애물을 보고 "따라하고 싶거나 호의적인 느낌이 든다"고 답한 청소년이 32.7%나 됐다. 3명 중 1명이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박은희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는 “미디어가 동성애 코드를 강하게 주입하고 있다”며 “동성애와 성전환을 옹호하는 사회 풍조로 인해 이를 자연스러운 행위로 여기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는 "이제 우리나라는 '성소수자'라는 명칭이 무색해질 정도로 동성애자 인구가 많아졌다"며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후엔 차별금지법 등의 법제화로 이어질 것이다. 매우 위태로운 상황으로 교계가 힘을 모아 다음세대에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전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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