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뇌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지난 1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데 이어 중국 연구팀도 유사한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연구팀은 지난 1월 30일 칭화대 홈페이지와 위챗(중국 SNS ) 계정을 통해 '무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BCI) 임플란트'인 '신경 전자 기회'(Neural Electronic Opportunity·NEO)를 개발해 첫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전했다.
칭화대 연구팀의 발표는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임상을 성공했다고 밝힌 지 8시간 뒤에 나왔다.
연구팀은 "14년 전 교통사고로 인한 척수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에게 지난해 10월 NEO를 이식한 결과 석 달간 재활치료를 통해 환자가 의수로 병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마실 수도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NEO는 신경 조직에 직접 이식하는 게 아니라 두개골에 장착되도록 설계됐다”며 “뉴럴링크 칩보다 덜 침습적”이라고 자평했다.
BCI는 뇌의 전기 활동 정보를 바로 컴퓨터에 전달하는 장치로, 신체 손상을 입은 사람이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한다. 연구팀은 "BCI가 척수 부상이나 루게릭병, 간질 환자 등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NEO 시스템은 돼지 임상 시험을 했고, 개발 10년 만인 지난해 초 첫 인간 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칭화대 연구팀은 지난해 12월 재활 치료 중인 또 다른 환자에게 NEO를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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