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산시(山西)성에서 8일 오전 8시 경,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에 철광석
폐기물 저수지가 붕괴하면서 지금까지 56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천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린펀(臨汾)시 샹펀(襄汾)현 타오쓰(陶寺)향 타산(塔山)
광산지구입니다. 지면에서 100미터 높이 산중턱에 위치한 높이 20미터, 용적 18만
리터에 달하는 커다란 폐철광석 저수지 둑이 무너져 순식간에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주민들은 재앙이 다가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한 농민은 “산사태가 상상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덮쳐왔다”고
하면서 “굉음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진흙더미가 이미 눈앞에 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마을에서는 마침 장이 열리고 있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시장 전체와 주변의
50여 채 건물이 엄청난 양의 진흙더미에 묻히면서 현지 주민들은 1천명 이상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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