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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운동가 “중, 우한폐렴, 2년 전 우한 세계군인체육대회서 고의 전파”

디지털뉴스팀  |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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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이 우한폐렴(코로나19)의 자국 기원설을 계속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2019년 10월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시기는 중국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코로나19)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되기 2개월 전이다.


23일 조선일보 등 국내 언론에 따르면, 영국 스카이뉴스의 호주판은 20일(현지 시각) 중국 민주화운동가 웨이징성이 다큐멘터리 ‘우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What really Happened in Wuhan)’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웨이징성은 베이징 외곽 친청감옥 내 인권 문제를 폭로한 ‘20세기 바스티유 감옥’의 저자다.


그는 1994년 3월 반혁명 혐의로 중국 당국에 끌려가 구금생활을 하다 1997년 미국으로 추방된 뒤 워싱턴에서 해외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있으며, 1996년 권위 있는 인권상인 사하로프상과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했다.


웨이징성은 다큐멘터리에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 세계로 확산시킨 첫 번째 수퍼전파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모인 9000여명의 선수들 중 일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건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대회 기간 ‘비정상적인 훈련(unusual exercise)’을 했다”는 한 베이징 고위급 소식통의 말을 근거로 내세우며, “(당시) 중국 정부는 이상한 생물학 무기 실험을 하고 있었다.  많은 외국인이 모이는 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을 바이러스 확산 실험 기회로 여겼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웨이징성은 그해 11월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서 새롭고 위험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며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당시 그는 미 정보당국자들 앞에서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을 비롯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신종 사스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는 말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모두 비슷한 증상을 이야기한다는 점, 감염 사례자가 모두 우한에서 왔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우한에 바이러스가 있는 것 같다”며 관련 조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당시 함께 자리한 중국 인권운동가 디몬 리우도 중국 당국의 정보 은폐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미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웨이징성은 “이후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황의 심각성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주목을 끌지 못했다”고 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군인이 참가하는 스포츠 축제다. 2년 전 중국 우한에서 10일간 열린 제7회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9000명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애셔 전(前) 미 국무부 코로나19 조사관은 “여러 정황이 의심스럽다. 미 국립보건원(NIH) 자료를 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처음 보고된 게 2019년 12월이다”며 “그보다 앞서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돌아온 선수 중 일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을 호소했었다”고 했다.


마일스 유 전 미 국무부 중국 정책 자문도 “나중에서야 코로나19 증상으로 확인된 증상을 보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하필 그 시기에 코로나19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는 사실은 명백히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존 래클리프 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코로나19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황양링 등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인사들이 ‘실종’된 점을 들어 웨이징성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정말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라면 중공이 의사와 과학자, 기자의 입을 막을 리 없다”며 “아직 기밀 해제되지 않은 우한 연구소발(發) 정보들이 있다”고 했다.


웨이징성은 “당시 그들은 나만큼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한 국가의 정부가 바이러스를 은폐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기회를 놓쳤고, 그로부터 한 달 뒤인 12월 31일 중국이 첫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미 하원에서도 웨이징성과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컬 의원은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공화당 자체 보고서를 공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019년 8월 말~9월 초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으며, 중공이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이 보고서에서 2016년 우한연구소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 조작에 성공했고, 2018~2019년 인체 면역체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특히 △2019년 7월, 설치 2년도 안 된 공기 소독 시설의 개보수를 요청한 점 △박쥐 및 쥐와 관련한 정보가 9월 12일 인터넷에서 삭제된 점 △9∼10월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으로 우한연구소 인근 병원 방문자가 늘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중공 바이러스가 그해 9월 12일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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