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이르길 “전생의 일을 알고 싶다면 금생을 보고 미래의 일을 알고 싶으면 금생의 행동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에게 선악에는 보응이 있다는 천리(天理)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우리는 그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생긴 지 몇 십 년이 된 항주성(杭州城)의 한 비단가게 주인은 이미 지천명(知天命)이라는 50세를 넘겼음에도 여전히 좋지 않은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가게 뒤편으로 가난하게 사는 집이 하나 있었는데 세 식구가 빨래를 해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출입할 때면 반드시 비단가게의 옆문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어느 해, 이곳에 화재가 발생해 비단가게도 재난을 면치 못했습니다.
불길이 세차게 타오를 때 가난한 집에서 “문 좀 열어 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화재를 피해 옆문으로 빠져나가 살아남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비단가게 주인은 화물 운반의 편리를 위해 있는 힘껏 옆문을 막고 그들이 열지 못하게 했습니다. 물건들을 다 운반하고 불길이 잡힌 후에 보니 가난한 집 식구들은 그만 모두 불에 타죽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일 년이 지난 후, 비단가게 주인이 갑자기 죽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가게 주인이 아들의 꿈에 나타나 말하길,
“내가 가난한 집 식구들을 죽였기 때문에 저승에서 다시는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하게 하고 돼지 태속으로 들어가라고 하는구나. 지금 나는 이미 어느 농가에서 돼지로 태어났다. 돼지 새끼가 네 마리인데 몸에 꽃무늬가 있는 것이 바로 나다. 네가 그 농가 주인을 찾아 가 나를 산 뒤, 집에서 키워줬으면 한다. 그래야만 남에게 잡아먹히지 않는단다.”라고 하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아들은 잠에서 깨어난 후 꿈이 너무나 생시 같아 꿈에서 말해준 곳을 찾아갔더니 과연 돼지새끼 중에 꽃무늬가 있는 것이 하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새끼 돼지는 아들이 온 것을 보고는 울면서 가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들이 돈을 주고 돼지를 사온 후에 방을 하나 준비해 돼지를 키웠습니다. 사람을 고용해 매일 돼지를 목욕시키고 제일 좋은 음식을 먹였는데 마치 부친이 살아 있을 때처럼 잘 대해주었습니다.
며칠 지나 아들의 꿈에 부친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내가 생전에 지은 죄악이 너무나 커서 죽은 후 이미 가축의 무리에 속하니 만약 음식이 사람과 같다면 내 죄만 더 중해질 뿐이다. 앞으로는 좋은 음식을 먹이지 말고 매일 목욕시킬 필요도 없다. 그냥 가축 키우듯이 키우면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더 심하게 죄를 갚아야한다. 나는 죽은 후에야 비로소 모든 것을 알았다. 지금은 단지 후회만 남았을 뿐이다. 너는 꼭 사람 몸을 소중히 여기고 착한 일을 많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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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이 과거에 무엇을 잘못했는가는 지금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이며 이는 자신이 미래를 선택하는 관건적인 시각인 것으로 더 이상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영원히 만회할 수 없는 고통스런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합니다. 선념(善念)을 지니고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며 우주 특성인 ‘진선인(眞善忍)’에 따라 생활하는 것만이 생명으로서 갖는 진정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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