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인륜 모범을 짓밟고 악을 숭상
중화 전통문화는 인간의 도덕성을 중시하기에 고서에서는 고상한 도덕을 묘사하거나, 인간이 선해지게 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5천년 중국 역사를 살펴보면 풍부한 인물화 갤러리처럼 존경스러운 성왕, 감탄스러운 영웅, 놀라운 협객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물이 끊임없이 등장하며 이들의 사연은 매우 감동적이다.
역사서 기록을 보면 이런 인물들은 어렸을 때부터 용모와 품행이 남달라 장래의 성패와 영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초한 시대 유방(劉邦)을 보좌해 천하를 얻은 한신(韓信)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장수였다. 초한시대 사람들은 그를 국사무쌍(國士無雙), 둘도 없이 높은 공을 세운 불세출의 전략가(功高無二, 略不世出)로 받들었으며, 후세 사람들은 그를 전신(戰神), 병선(兵仙)으로 추앙했다.
역사 기록에는 소년 시절 한신의 ‘과하지욕(胯下之辱, 남의 사타구니를 기어나가는 능욕을 당하다)’ 이야기가 있는데, 한신은 그처럼 큰 인내심을 가졌기 때문에 비로소 위업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후세 사람들의 심신 수양에 매우 중요한 깨우침을 줬다.
중화 전통문화에서 덕을 중시하는 것은 신의 계획으로 이뤄졌다. 전통적으로 중국인은 덕을 일종의 물질로 보았는데 덕이 많으면 좋은 사람, 덕이 적으면 나쁜 사람이었다. 덕의 다소는 대개 오성(悟性)의 좋고 나쁨과 직결된다. 덕이 많으면 오성이 좋아 신의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덕이 부족하면 오성이 나빠 신의 말씀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신이 인류를 구원하러 올 때 덕이 적은 사람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공산 악령은 인류를 훼멸시키기 위해 신이 인간에게 전해준 덕을 중시하는 문화를 파괴하려 했다. 이를 위해 악한 것을 선한 것으로,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게 하여 인간의 윤리 규범을 철저히 교란시켰다. 중국공산당이 ‘천고의개(千古義丐)’ 무훈(武訓)을 비판하고, 호국충신의 민족영웅 악비(岳飛)를 폄훼한 것은 악령의 인류 파괴 음모를 백일하에 드러낸 것이다.
청나라 말엽에 태어나 평생 걸인으로 살았던 무훈은 일반인이 참기 힘든 일을 참고 견뎠고, 일반인이 견디기 힘든 고생을 겪었다. 그는 구걸로 살아가면서도 30여 년간 끊임없이 노력해 의숙(義塾) 3곳을 설립하고, 학전(學田) 300여 묘를 사들였으며, 학교 운영 자금 1만 관을 마련했다. 이는 중국 및 세계 교육사에서 유례없는 장거였다.
무훈이 세상을 떠난 후 청나라 조정은 그의 업적을 국사관 기록에 남기도록 명했고 그를 위해 능묘, 사당, 비석을 세웠다. 중화민국 시대까지도 사회 각계는 ‘성인’, ‘금강’, ‘의사(義士)’ 등의 칭호로 무훈의 인내와 고행, 의학(義學)을 설립한 업적을 칭송했다. 무훈은 구걸하는 일생과 포부를 위해 굴욕을 참는 고행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의(義)’라는 전통적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찬탈하기 전, ‘천고의개’ 무훈은 만천하에 알려진 평민 교육가이자 의문천추(義聞千秋), 의행천고(懿行千古)의 제일가는 사람으로 불렸다.
1951년 중국공산당은 영화 <무훈전(武訓傳)>에 대한 비판을 발동해 무훈이 학교를 설립한 것은 사기였다며 그를 ‘불량배, 빚쟁이, 대지주’라고 규정했다. 중국공산당 매체의 비판으로 무훈은 봉건통치에 무릎 꿇은 아첨꾼으로 전락했다. 그가 계급투쟁을 하지 않고 사회제도에 반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봉건문화를 적극 선전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문화대혁명 시기에 홍위병들은 무훈의 묘를 파헤쳐 유골을 조리돌림한 후 소각해버렸다.
이처럼 각 시대에 이로움을 가져다준 사람조차도 비판과 타도를 당했는데, 이는 악령이 중화전통문화에 얼마나 큰 원한을 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정치 운동으로 전통적인 도덕규범과 인간 고유의 선악관은 불과 수십 년 만에 철저히 무너지고 말았다.
악비(岳飛)는 중화민족에게 거대한 영향을 가져다준 역사적 위인이다. 그의 재능, 품격과 기개는 가히 고대 무장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악비의 일생은 중화 전통문화 중의 ‘충(忠)’의 가치를 보여주었는바, ‘정충보국(精忠報國, 충성을 다해 나라에 보답하다)’의 정신은 천고에 길이 전해고, 호연지기는 한 세대 또 한 세대 중국들의 정신을 북돋아줬다.
2001년 12월, 장쩌민의 내연녀 천즈리(陳至立)가 이끄는 교육부는 중국 역사를 왜곡해, 최신판
<전일제 보통고급중학역사 교육대강>에서 악비와 문천상(文天祥)을 민족 영웅으로 칭송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장쩌민의 뜻을 알아차린 일부 사람들은 아예 매국노 진회(秦檜)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충신으로 받들자는 주장까지 내놨다.
‘충(忠)’ 자를 보면, 마음 심(心) 위에 가운데 중(中)이 있다. 이는 마음속에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척도가 있다는 의미다. 이 척도는 하늘이 모든 사람의 마음에 심어놓은 숭고한 도덕적 법칙이다. 악비는 몸과 마음을 다해 나라에 충성했다. 그가 충성한 것은 조정뿐만 아니라 전국의 백성, 그리고 중화문화이기도 했다.
악령은 악비를 모함함으로써 사람들이 ‘충(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게 만들고, 사람들 마음속의 정기(正氣)를 몰아냈으며 인륜을 파괴했는데 수법이 매우 교묘하고 음험했다. 최근 중국공산당과 후안무치한 어용 문인들의 역사 왜곡과 위인 폄훼는 이루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중국공산당은 옳은 것을 무너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악한 것을 옳은 것이라고 선전한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수많은 ‘모범’, ‘전형’, ‘본보기’를 내세워 그들을 따라 배우게 했는데, 아편을 피운 장쓰더(張思德), 음란한 노먼 베순(白求恩), 공산당의 선동으로 14살 나이에 촌장을 살해한 류후란(劉胡蘭), 친숙부를 죽게 하고 미국 전도사 부부를 살해해 중화민국 정부에 의해 처형된 살인범 팡즈민(方志敏)마저 찬양 대상이 됐다.
중국공산당이 장기간 흑백을 전도한 결과, 사람들은 마음속 도덕 기준을 상실하고 선악과 좋고 나쁨을 구별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극악무도한 중국공산당의 최후의 한 수로, 보편적 가치 ‘진선인(眞善忍)’에 대항하고자 기초 작업을 한 것이다. (계속) / 에포크타임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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