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사회 각 분야의 명사들을 만나 이 시대의 현안과 그 해결책에 대해 들어보는 SOH 인터뷰 코너입니다.
오늘은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를 만나 이 시대 학생들의 특징과 고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육 교수는 시대마다 항상 존재해온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생각 등 여러 차이점이나 갈등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두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최근에 우리가 중요시되고 있는 소통의 문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봐요. 지금 우리 기성 세대들이 보는 젊은 세대는요,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들에게 다 좋은 것을 만들어 줬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살던 시대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먹고 살기 바빴고 또 좋은 교육 여건도 갖추지 못한 그런 속에서 열심히 일해서 자녀들에게 오로지 교육을 시키기 위한 일념으로 고생을 해서 이런 세상을 넘겨주었는데 너네들은 너무 편하니까 오히려 나태하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기성세대들이 많이 갖고 있어요. (그것은) 맞는 면도 있지만 젊은 세대들에 대한 이해부족도 있어요.”
30년 간 대학강단을 지켜온 육 교수는 취업 등 사회 진출을 눈앞에 둔 학생들에게 늘 강조해온 삶을 대하는 마인드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음성) “우리가 배운다는 것이 돈을 벌고 출세하기만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예요. 배운다는 것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배우는 것이다. 그 하나는 삶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가지려면 배워야 된다. 그래서 보다 더 진지하게 자기 삶을 살고 또 삶의 의미를 찾고.. 이런 것은 배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두 번째는 우리가 겸손해지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다. 진리라는 게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배운 사람은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지요. 세 번째는 인간에 대한 사랑, 국가에 대한 사랑, 지역에 대한 사랑, 자연과 진리에 대한 사랑 이런 사랑의 마음을 가지려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그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이러한 것들이 모여 결국 사회와 국가에 까지 거시적인 희망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저는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열정과 겸손과 사랑이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고.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가 열정을 갖고 겸손해지고 사랑을 배우는 거잖아요. 보다 더 이 행복이라는 개념과 목표, 철학 이런 것이 더 정립이 돼야 되고, 그것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국민행복 또 밝은 사회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지난 달 12일, 저서 ‘국민행복시대 지방분권과 자치행정’의 출판 기념행사를 가진 육 교수는 자신의 교육이 제자들에게 삶의 수단이 아닌 궁극적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 저는 젊은이들에게 강조하기를 우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자 그리고 두 번째는 그 도전의 목표가 돈 벌고 출세하는게 아니다. 그게 목적이 되면 불행해진다. 그것을 늘 강조하면서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대한 사랑, 올바른 지도, 지역과 국가사회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서 저도 제 나름대로의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으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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