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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간 암투에서 보시라이의 胡-溫 상대 방법

편집부  |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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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바이밍(任百鳴 시사평론가)


[SOH] 왕리쥔이 청두(成都) 주재 미국 영사관에 가서 ‘청원’하고 베이징 국가안전부 요원들에게 연행된 이후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외부에서는 중공 고위층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문만 무성한 채 각 파벌마다 정보를 흘리면서 여론을 얻기 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대륙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왕리쥔과 보시라이에 관한 정보가 막혔다 풀리길 반복하면서 잠시 소식을 볼 수 있다가 잠시 후에는 또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화면이 나온다. 불과 며칠 사이에 매체에 대한 통제가 이렇게 혼란스럽게 변하자 사람들의 예측을 어렵게 했다.


중공은 역대로 조직성이 아주 엄밀하고 배타적인 집단이었다. 중공 당내 게임의 규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방주(幫主 폭력조직의 두목)의 권력과 의무이다. 오직 방주만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있는 말이 있다. 그러나 보시라이는 이 첫 번째 규칙을 위반하고 적나라하게 당내 1호 인물, 후진타오의 지위에 도전했다.
 

보시라이가 어긴 두 번째 규칙은 당내 정치국 상무위원간의 내부 모순을 공개한 것이다. 2011년 12월 20일 보시라이가 충칭시 제3기 위원회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지금 창두강전(唱讀講傳 홍가를 부르고 경전을 읽고 고사를 말하며 잠언을 전하는 활동)은 이미 광대한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참여율은 97.3%, 만족도는 96.5%에 달한다. 또 우방궈, 자칭린, 리창춘, 시진핑, 허궈창, 저우융캉 등 중앙 지도자 동지들도 충칭을 방문해 충분히 긍정했다’고 발언했다.


뒤이어 보시라이는 또 ‘하지만 일부 괴상한 사람들은 홍가 부르기라는 말만 들어도 빈정대는 말을 하길 좋아하며 좌편향이라거나 혹은 옛날 노선으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여기서 보시라이가 가리킨 ‘일부 괴상한 사람들’이란 사실 후진타오, 원자바오, 리커창 3인을 가리킨다.


보시라이는 겨우 정치국 위원에 불과한데도 정치국 상무위원들의 모순과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후-원-리 3인에게 홍가 부르기와 폭력배소탕을 가로막은 책임이 있다고 강요했다.


보시라이가 이처럼 공공연하게 게임의 규칙을 무시하고 후진타오에게 도전하자면 실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답은 오직 장쩌민 또는 저우융캉이 보시라이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보시라이가 이렇게 멋대로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뒤에서 이런 일을 획책한 인물이 바로 쩡칭훙(曾慶紅)이다.


쩡칭훙과 비교한다면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서기를 지낸 장쩌민의 심복)나 보시라이는 사실 모두 앞잡이에 불과하다. 17대 전에 천량위가 후-원의 거시통제정책에 도전해 후-원을 난감하게 하자 쩡칭훙은 후진타오를 핍박해 천량위를 제거하는 대신 장쩌민파 인물 셋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 때문에 17대 정치국 상무위원에 장쩌민파가 6명을 차지해 6:3의 우세에 놓였다.


17대 1년 전 후진타오와의 빅딜을 성사시킨 쩡칭훙은 나중에 장쩌민에게 토사구팽(兔死狗烹) 당하자 후진타오가 천량위를 제거하도록 수수방관했다. 17대가 끝나가는 지금 쩡칭훙은 다시 장쩌민, 저우융캉으로 하여금 보시라이의 배경이 되게 해 보시라이가 충칭에서 멋대로 활동하게 하고 정치운동을 발동해 후진타오의 권위에 도전하고 공청단파인 왕양을 망신시켰다. 보시라이가 이렇듯 제멋대로 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배후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공청단파는 쩡칭훙이 계략을 꾸미는 것을 알면서도 3년을 조용히 참다 18대가 다가오자 반격에 나섰다. 중앙기율위원회 조사단이 전면에 나서 왕리쥔과 보시라이를 이간질하고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으로 탈출하도록 ‘연극’을 연출했다.


중공중앙의 고위 인사에 따르면 중앙기율위원회 조사단은 사실 이 연극의 집행자에 불과하며 진정한 막후 설계자는 바로 후진타오의 직계 심복인 리위안차오(李源潮)라고 한다. 보시라이를 조사하려면 태자당을 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18대에 태자당을 전면에 내세워 권력을 이양하려던 배치를 장쩌민파가 무산시키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장쩌민파를 희생시키는 선에서 적당히 타협하고 후진타오가 군사위원회 주석을 연임하려는 것이다.


향후 정세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는 단지 후-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하는 문제뿐 아니라 보시라이의 선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바로 왕리쥔이 미국 영사관에 들어가 크게 외쳤던 것처럼 ‘보시라이는 야심가’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미국 관리가 입증해준 사실에 따르면 왕리쥔은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이 시진핑을 끌어내리려 했다고 말했다. 그 외 여러 사실에 근거해볼 때 보시라이는 확실히 최고지도자가 되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지난 3년간 보시라이가 충칭에서 공안의 명칭, 제복과 장비를 바꾼 것은 독립적인 무장역량을 갖춘 것과 같다. 이번에 왕리쥔을 체포하기 위해 청두에 갈 때도 마음대로 무장경찰 병력을 동원해 ‘경변(警變 경찰정변)’을 일으켰다.


 보시라이는 또 충칭 산구(山區)에 있는 중공 군수기업과 핵기지를 이용해 군사적인 힘을 강화해왔다. 중공은 1960년대 미국과의 핵전쟁을 준비하면서 주요 군사역량을 충칭 부근으로 이전한 바 있고 중공의 주요 핵 기지도 이곳에 있다. 소문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이미 땅굴을 파서 지구전을 준비해 놓았으며 게다가 쓰촨은 길이 험해 외부에서 진입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보시라이는 중앙에 대항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2011년 11월 10일 후진타오가 APEC참가를 위해 해외에 나갔을 때 충칭에서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감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보시라이의 음모가 이미 드러난 이상 후-원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보다는 아예 드러내놓고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개괄적으로 보자면 보시라이가 후-원을 상대할 수 있는 카드는 4가지가 있다.


첫 번째 카드는, 서남군대의 지지이다. 서남군구에는 보시라이의 부친 보이보의 옛날 부하들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과거 덩샤오핑이 군대를 개편할 때 유독 윈난 쿤밍의 부대만 차별했기 때문에 이 지역 군인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고 역대로 윈난은 독립왕국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다. 일단 윈난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른 지방 군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중공 군대 내부에는 줄곧 당의 지휘에 반발해 군대의 독립과 국유화를 주장하는 세력들이 존재해왔다. 


둘째, 보시라이에게 가장 유리한 것은 지방 제후들이 중앙에 대한 불만이 강하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1994년 이래 주룽지 당시 총리가 중앙 및 중대형 국유기업의 세금을 중앙재정으로 가져간 후 지방재정은 늘 적자에 시달려왔다. 특히 충칭, 티베트, 윈난과 쓰촨 등이 심각한데 대형 국유기업의 이득을 중앙에서 모두 가져갔기 때문에 지방에서는 이를 원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셋째, 보시라이는 뛰어난 사기수법을 지니고 있으며 충칭의 일부 기층 민중들에게 어느 정도 호소력이 있다. 그러므로 보시라이가 앞으로 계속해서 서민을 위한다는 연기를 하고 또 큰 잘못만 저지르지 않는다면 많은 지지자들을 만들 수 있다. 보시라이가 반란을 생각한다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민중들의 불만정서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일단 보시라이가 민중을 움직이게 되면 정세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넷째, 보시라이가 만약 일찍부터 찬위를 준비했다면 분명 후-원 및 그 자녀들을 포함해 중공 고위층의 탐오 증거들을 수집해 놓았을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이를 이용해 '당신이 나를 건드리면 나 역시 죽고 살기 식으로 이런 자료들을 세상에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려 할 것이다. 특히 과거 충칭시 서기를 지낸 허궈창과 왕양은 더욱 그렇다. 저우융캉 역시 쓰촨성 서기로 재직할 때 많은 뇌물을 받은 적이 있고, 쩡칭훙의 가족들 역시 충칭에 많은 군수기업 및 석유기업을 갖고 있다. 보시라이는 현재 이들의 많은 약점을 쥐고 있다. 때문에 이들을 협박해 도움을 받는다면 이번 위기를 넘어가는데 일시적인 시간을 벌 수 있다. [신기원 전재]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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