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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항아리에 들어가게나

희망지성  |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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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항아리에 들어가게나


측전무후(則天武后)는 중국역사에서 유일한 여황제였습니다.
당시, 여자가 황제가 된다는 것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죠.
그러다 보니 관리들 중에는 측천무후를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측천무후는 이런 세력들을 몰아내기 위해 황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엄하게 벌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측천무후의 편인 관리들 중 내준신과 주흥은
이 법을 이용해 반대 세력을 엄격하고 잔인하게 처벌했습니다.
두 사람은 갖가지 고문 방법을 만들어서 반대 세력을 벌했죠.

 

어느 날, 측천무후는 주흥이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소문을 듣고
내준신에게 이를 조사해 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무후의 명을 받은 내준신은 모르는 척 주흥에게
"어떤 죄인이 반란을 일으키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주흥은 "그 자를 큰 항아리에 넣고 불을 지펴 보게.
자기 짓이라고 인정하지 않고는 못 버틸걸세."라고 대답했습니다.

 

내준신은 주흥의 말에 따라 항아리를 설치해 놓고서
"자네가 반란을 일으키려 하니 조사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네.
항아리 안으로 들어 가시게."라고 말했습니다.
주흥은 두려움에 떨며 그만 자백하고 말았답니다.
'당신이 항아리에 들어 가시오'라는 의미의
'청군입옹(請君入瓮)'은 이렇게 자신이 정한 규칙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입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랍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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