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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도둑

희망지성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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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도둑

조선 세종 때의 정승 허조(許稠)는 청백리로
대쪽같은 청빈한 인물이었습니다.

 

어느 날, 허조가 밤늦게까지 책을 읽고 있는데,
집안에 도적이 들었다며 하인이 아뢰었습니다.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 나간 것 같습니다. "
그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부인도 나와서 말했습니다.
"대감, 도둑이 내 패물함도 모두 들고 갔어요."
"......."
정신을 가다듬은 부인이 기가 막혀하며,
"아니, 대감께서는 초저녁부터 지금까지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들어왔다 나간지도 몰랐단 말예요?"
부인이 목소리를 높이며 다그치자
허조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나직이 말했습니다.
"나도 도둑과 싸우느라 힘들었으니 그만 하시오."
"도둑과 싸우셨다고요?
그럼 도둑의 얼굴을 보았단 말입니까?"
"아니오. 얼굴은 없는 놈이었소."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내 마음속에, 물건을 훔쳐간 도둑보다
더 큰 도둑이 들어왔었소.
바로 물욕과 잡념이라는 도둑이었소.
그 놈을 없앴으니 얼마나 다행이오."

 

허조는 효행이 지극했으며, 강직한 성품으로
유교적 윤리관을 보급해야 하는 조선 초기에
태종·세종을 도와 예악제도를 정비하는데 크게 공헌하여
세종묘정에 배향되었고 시호는 문경(文敬)입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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