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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소용(大材小用)큰 인재가 작은 일에 쓰임

희망지성  |  20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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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재소용(大材小用) - 큰 인재가 작은 일에 쓰임

남송(南宋)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신기질(辛棄疾)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신기질은 황제의 신임을 받아 높은 관직을 여러 차례 맡았습니다.

 

신기질은 본래 금(金)나라의 지배 아래 있던 산동(山東) 출신으로
그는 관직에 있을 때 다른 민족에게 빼앗긴 북방 지역의 땅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다른 의견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고, 그는 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농촌으로 낙향한 신기질은 가헌(稼軒)이라는 초당을 짓고,
당대의 애국 시인 육유(陸游)와 친분을 쌓아 교류하며
나라의 미래에 대해 논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탁주라는 관리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는 속셈으로
신기질에게 한 지방의 관직을 맡겼습니다.
그가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자
영종(寧宗)이 직접 그를 수도로 불렀습니다.
신기질은 이 기쁜 사실을 친구 육유에게 알렸고,
육유는 그를 격려하며 선물로 시 한 수를 지어 주었습니다.

 

그 중 한 구절이
'큰 인재가 작은 일에 쓰여 예부터 탄식하는 바'였습니다.
이 구절에서 비롯된 말이 바로 '대재소용'으로,
큰 인재가 작은 일에 쓰이는 것을 비유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즉, 조직이나 단체에서 큰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그 능력에 맞지 않는 작은 일을 맡기는 것을 말한답니다.
모든 사물에는 그 만들고자 하는 사물의 용도에 맞는 재목을 써야겠지요.

 

신기질은 중국 역사상 걸출한 애국 시인 중의 한사람으로,
소식의 전통을 계승하였으며, 장단구(長短句)에 능하였고
격렬한 비장감이 감도는 작품을 많이 지었습니다.
저서로 가헌장단구(稼軒長短句) 12권이 전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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