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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인구(膾炙人口)

희망지성  |  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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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인구(膾炙人口)

춘추시대, 효심이 깊은 증자(曾子)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생전에 고욤나무 열매를 좋아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증자는 고욤 열매만큼은 절대 먹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맹자의 제자 공손추는 매우 의아하게 여겨.
스승 맹자에게 물었습니다.
"효심이 깊은 증자가 얇게 썰어 구운 고기처럼
맛있는 음식은 먹으면서 아버지가 좋아하던 고욤열매는
먹지 않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 얇게 썰어 구운 고기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고
고욤열매는 그의 아버지가 홀로 좋아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름을 부르는 것은 꺼리나,
성을 부르는 것을 꺼리지 않는 이유도 그와 같다.
성은 많은 사람이 함께 쓰지만
이름은 그 사람 혼자 쓰기 때문이지. "

 

이 이야기 속 얇게 썰어 구운 고기를 뜻하는 말이
바로 회자(膾炙)입니다.
회(膾)는 얇게 썬 고기를, 자(炙)는 구운 고기를 뜻합니다.
얇게 썰어 구운 고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지요.

 

후에 오대시대 정치가이자 문학가인 왕정보(王定保)는
당시 자신이 집필하는 책에 '회자'라는 말을 빌려
시를 평하는 글을 썼습니다.
'이러한 시구들이 널리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린다'라고 쓴
글귀에서 유래한 성어가 회자인구(膾炙人口)로,
훌륭한 시나 글 등이 맛있는 음식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칭찬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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