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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죽음

희망지성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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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죽음


장자가 임종의 자리에 있을 때
그의 제자들은 성대한 장례식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장자가 말했습니다.
나는 하늘과 땅으로 나의 관으로 삼을 것이다.
해와 달은 내 곁에 걸려 있는 비취의 상징이 될 것이다.
혹성과 별 무리는 내 둘레에서 보석처럼 빛날 것이다.
그리고 온 존재들이 장일의 조객으로서 참석할 것이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모든 것은 널리 돌보아진다.

 

그러나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까마귀와 솔개들이
우리의 스승을 쪼아먹을까 두렵습니다.

 

장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땅 위에서 나는
까마귀와 솔개에게 먹힐 것이다.
그리고 땅 아래에서는
개미와 벌레들에게 먹힐 것이다.
어느 경우이든 나는 먹힐 것이다.
그러니 왜 그대들은 새들의 경우만 생각하는가

 

- 장자 중에서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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