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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희망지성  |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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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달 지고 까마귀 울어 하늘엔 서리 가득한데
강가 단풍나무,
고깃배 등불 마주하고 시름 속에 졸고 있네.
소주성 밖 한산사
깊은 밤
종소리가 객선까지 닿는구나.

 

이 시는 “풍교에서 밤에 배를 대다.”라는 뜻의
“풍교야박”이란 시입니다.
당나라 시인 장계는 이 한 수의 시를 통해
자신의 이름과 한산사의
아름다운 종소리를 천하에 알렸습니다.

 

종은 장중하면서도 맑은소리가 나는 까닭에 예부터
사찰의 중요 법기 중의 하나로 여겼습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종을 치는 전통은 중국 남조
양무제 때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양무제는 죄를 짓고 깨우침도 없이 죽음에 이르는
백성들을 보며 그들의 사후가 걱정되었습니다.
어느 하루 양무제는 고승보지화상을 찾아가 가르침을 청했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이에 고승보지는
“업보의 고통은 일시에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나 만약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잠시나마
고통을 멈출 수는 있을 겁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양무제는 즉시 조서를 내려 사찰에서 매일 종을 치도록 했습니다.

 

반고는 자신의 저서“백호통의”에서
“종소리는 움직이는 것으로 종을 치면 양기가 지하에서 나와
만물을 기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종소리가 들리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고요히 종소리를 음미해 보세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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