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4.15(화)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정충보국(精忠報國)

희망지성  |  2013-03-23
인쇄하기-새창

정충보국(精忠報國)

악비(1103-1142)는 중국 역사상에서 '충(忠)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악비는 중국이 북방 여진족의 침략을 당하던 북송 말년에 태어났습니다.
조정에서 병사를 모을 때 악비의 모친은 이미 연로한 상태였습니다.
악비는 한편으로는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고 외적의 침입을 물리쳐야 했는데
이는 '충'을 위한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집에 남아 노모를 봉양해야 했으니
이는 '효'를 위한 것입니다.
'충'과 '효'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모친은 악비의 웃옷을 벗게 하고 그의 등에
'온 힘을 다해 나라에 보답하라.'는 뜻으로 '정충보국'이란 네 글자를 새겨 주었습니다.
악비는 군대에 투신한 후 여러 차례 전공을 세웠습니다.

 

악비는 매사에 인자하고 선량하며 겸손했습니다.
소흥 3년에 성지를 받들어 길주와 건주의 반란을 평정했습니다.
승리 후 황제가 성의 모든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악비가 백성을 위해 여러 차례 청원하여 다만 우두머리만 주살하고
협박에 못 이겨 가담한 자들은 사면해 주었습니다.
이 일로 고종은 악비에게 '정충악비(악비의 높은 충성심)'라고 쓴
비단깃발을 하사했습니다.

 

악비는 또 휘하의 군사를 엄히 다스렸습니다.
악비가 군사에게 내린 군령에는 "얼어 죽을지언정 남의 집을 부수지 말고
굶어 죽을지언정 노략질 하지 말라"는 것이 있습니다.
악비는 전투에서 늘 선두에 섰으며, 병사가 병이 들면 손수 약을 조재해
치료해 주었습니다. 또, 병사가 사망하면 악비가 그 가족을 돌봐주었습니다.
적군조차 "산을 흔들기는 쉽지만 악비의 군대를 흔들기는 어렵다!"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고종과 가까운 일부 신하들이 악비의 승리를 시기해
"악비의 군대가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더 강성해지면 반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라고 모함해 악비의 군대를 철수시켰습니다.
악비는"십년 노력이 하루아침에 끝났다."라고 탄식하며, 조정에 돌아온 후
군사지휘권을 박탈당했고, 1년 후 간신 진회의 모함으로 항주 풍파정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 39세였습니다.


<송사 악비열전>은 "서한 이래 각 조대마다 훌륭한 장수들이 끊이지 않았지만
송나라의 악비처럼 문무를 겸비하고 어짊과 지혜를 두루 갖춘 사람이 한 조대에
얼마나 되겠는가!"라고 평가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에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희망레터를 함께 읽고 싶은 소중한 분들에게 많이 전달해주세요.
추천(구독)하신 분들에게는 희망지성 국제방송 에서 직접 희망레터를 보내드립니다.
페이스북,트위터 에서 공유 하실분은 독후감 한마디 또는 지난호 보기 를 클릭하세요.
희망레터는 희망지성 국제방송 가족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4 불사조를 말한다 [1]
희망지성
13-07-07 4394
103 동선행림
희망지성
13-07-01 4663
102 같은 무리끼리는 서로 통한다
희망지성
13-06-24 4224
101 맹목적인 사랑은 화의 근원입니다
희망지성
13-06-16 5135
100 아버지의 지혜
희망지성
13-06-10 4284
99 추한 자는 귀하고 아름다운 자는 천하다(惡者貴 美者賤)
희망지성
13-06-03 4757
98 초나라의 말 잘하는 여자 변녀
희망지성
13-05-26 8389
97 먹다 남긴 복숭아의 죄
희망지성
13-05-20 5130
96 어부의 이득
희망지성
13-05-12 4472
95 소를 팔지 못한 명산빈(明山賓) [1]
희망지성
13-05-06 4658
94 ‘한 일(一)’자 하나로 황제임을 알아본 사석(謝石)
희망지성
13-04-28 4978
93 제나라의 대부인 추기
희망지성
13-04-21 4775
92 남녀 방면을 지킬 줄 알았던 유하혜
희망지성
13-04-15 5237
91 덕망으로 신뢰를 얻은 송청
희망지성
13-04-06 4514
90 정충보국(精忠報國)
희망지성
13-03-23 5606
89 군사를 사지에 두고서야 비로소 사는 길이 있다
희망지성
13-03-09 4391
88 귀한 것을 보고 천한 것을 잊는 것은 부정(不貞)이다
희망지성
13-03-03 4848
87 극락으로의 여행
희망지성
13-02-24 5253
86 남이 주는 것을 먹으면 부림을 받게 된다
희망지성
13-02-17 4635
85 하늘은 덕이 있는 사람을 돕는다
희망지성
13-02-10 5199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5,092,773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