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인권을 위해 미국 뉴욕 자유여신상 앞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까지 미국을 횡단할 예정인 ‘자전거 만리행(萬里行)’팀이 곧 긴 여정을 시작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습니다.
  

현재 감금되어 있는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의 석방을 촉구하고 중국의 인권박해 중지를 호소하고자 결성된 자전거 만리행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2명, 유럽에 거주하는 중국인 1명, 미국 백인 1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오는 15일 출발해 미국 12개 주를 거쳐 9개 주 청사와 8개 주요 도시를 경유할 것이며 자전거로 총 3,200Km를 달릴 예정입니다.
 

팀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명 민주인사 왕민(汪岷)으로, 그는 4명의 팀원들을 이끌게 됩니다. 그는 이번 만리행에 대해 "2개월 일정으로, 중국 정부에 류샤오보와 아이웨이웨이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인들의 지지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수만 명의 미국인들의 서명을 받아 종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엔 인권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팀원인 양멍비(楊夢筆)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이 세상에 오직 중국만이 인권이 없고 오직 그곳에만 독재가 존재하며 이는 세계 인류에 대한 위협임을 알려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조국에 있는 우리와 같은 중국인들을 위해 하는 일이다. 우리는 고생하고 힘들기만 하지만 그들은 감옥에서 자유를 박탈당하며 우리보다 더한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가 힘든 것을 극복해 그들이 자유로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만리행 시작은 4명이지만 경유하는 도시에서 이들을 지지하는 많은 중국인들이 합류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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