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메이터스(캐나다 인권변호사, ‘피비린내나는 장기적출’, ‘국가가 장기를 약탈하다’ 저자)
[SOH] 나와 데이비드 킬고어는 지난 2006년 5월 장기적출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의뢰였다. 왜냐하면 피해자 자체가 이미 살해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사체는 화장돼 버렸기 때문에 증거가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장기적출이 행해지고 있는 증거를 찾거나, 또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 그 반증을 해야 했다. 그 양면에서, 나와 킬고어는 증거를 수집했고, 장기적출이 정말 일어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 장기적출을 중지시키려면 중국 국내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 외부에서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 중국 내에서 행동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 장기적출은 이미 거대한 이익을 낳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그것을 중단할 의사가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우선 장기 출처를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 WHO에 가입한 중국은 그러한 장기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우리 쪽이 장기의 출처를 물어 시정을 요구해야 하지만 중국정부측 태도는 완전한 무시, 침묵 상태다.
아니, 침묵보다 못하다. 나는 7년간 이 건을 조사해 왔지만, 중국측은 다양하게 데이터를 조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있던 것도 ‘그것은 거짓말이다’라며 없었던 것으로 해 버린다. 홈 페이지에 무언가 있으면 즉시 지워버린다.
중국의 간장 이식통계를 보면, 1999년 파룬궁 박해가 시작된 후 수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05년에 최대가 됐고, 2007년에 조금 줄어 들었지만, 이 수치들은 사형수의 수와 비교하면 매우 많은 숫자다.
중국에서 파룬궁이 박해를 받게된 배경은 복잡하다. 장쩌민과 그 일파가 파룬궁 박해를 시작했지만, 거기에 반대하는 그룹도 있었다. 원래 파룬궁은 박해 전에는 매우 인기가 있었다. 몸과 정신에 좋아 7천만에서 1억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있었다. 중국에서는 자신이 아는 사람 속에는 반드시 파룬궁 수련자가 있다고 할 정도로 인기였다. 그런데 중공 내부 권력투쟁 속에서 최종적으로 파룬궁이 배제됐다.
지난해 2월 6일, 보시라이의 부하였던 왕리쥔이 미 영사관으로 도피한 사건이 있었다. 보시라이는 다롄시장, 랴오닝 성장이었던 사람이다.
왕리쥔은 당시부터 보시라이의 부하로 공안 관계자였지만, 어느 특수한 의료관계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연구란, 어떻게 장기 제공자를 죽일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하나 더, 그 장기가 이식되는 환자가 죽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연구다. 즉, 장기를 신선한 그대로 환자에게 건네주는 방법이다. 그것을 위한 약을 개발하고 있었다.
그 연구 성과로 왕리쥔은 상을 받았고, 시상식에서 “나는 이 연구를 위해 수만명을 죽였지만, 이 같은 상을 받게 돼 감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리쥔이 미 영사관으로 도피했을 때, 중요한 정보, 즉, 장기적출을 위해 파룬궁 수련자를 살해하고 있다는 정보를 미국측에 건네주었다. 그 망명 미수사건 뒤, 102명의 미 의원들이 힐러리 클린터 당시 국무장관에게 그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청했다.
이러한 사건과 정보, 또 내 보고서 등이 주효하여, 미국 내에서는 파룬궁 박해와 장기적출이 표면화됐다. 미국 이민법에는, 이민 희망자에게 필요한 질문사항으로서 ‘불법 장기이식에 관련되었던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이 더해졌다.
이렇게 보시라이는 실각했다. 원자바오 전 총리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의 장기적출을 중단시키고 동시에 보시라이를 정치적으로 추방하면 파룬궁 문제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러한 정보는 중국 국내 및 정부 내에 파룬궁을 동정하고 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많이 있으며, 파룬궁 수련자, 혹은 박해를 받아 일시적으로 할 수 없게 됐지만, 이전에는 수련하던 사람이 있고, 그들로부터 나온 것이다.
최근에 있었던 보시라이 재판은 그를 추방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파룬궁 박해를 죄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패’ 등을 혐의로 했다.
이것들은 모두 중국 내부사정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실은 매우 글로벌한 의미를 갖고 있다.보시라이가 일찍이 상무부장으로 각국을 방문했을 때, 가는 곳마다 기소돼 비난을 받았다. 이것을 원 총리는 매우 나쁘다고 생각해 보시라이를 추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들 국가는 중국 공산당에 대해 장기는 어디에서 나오는지에 대해 설명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또 장기 이식수는 어느 정도인가, 조사자가 외부에서도 그런 수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청해야 한다.
중국에 직접 관여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중국의 장기이식 관광을 금지하거나 그것을 비난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장기이식에 대한 보고제도를 마련하고, 장기 브로커를 고발하고 처벌해야 한다.
또한 각국 내 이식 전문의를 중국에 소개하지 않도록 하고, 중국 의사가 각국 병원에 와서 장기이식연수를 받지 않도록 한다. 또한 장기이식에 대한 악행을 행한 중국인을 입국시키지 않도록 한다. 이것은 이미 미국이 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도 이렇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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