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4.23(수)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왕양 재부각, 상무위 진입하나?

편집부  |  2012-10-27
인쇄하기-새창

린쯔쉬(林子旭 시사평론가)
 
[SOH] 최근 중국 언론에서 광저우시 난사구(南沙區)에서 시범적으로 고위간부들의 재산신고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크게 보도하고 있다. 사실 올초부터 지금까지 왕양은 자주 놀라운 행동을 보여주었다.


양회(兩會)기간에는 외신기자들에게 “우리는 이익구조가 개혁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우선적으로 집권당과 정부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명확히 표시한 바 있다. 그 후로도 중공 당 대회에서 “우리는 반드시 인민의 행복이 당과 정부가 베풀어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는 과감한 주장을 폈다. 18대 개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광둥성을 책임진 왕양이 또 중공 관리들이 상당히 민감한 문제로 여기는 재산신고제도를 실시하는 배후에는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


18대 개회를 불과 2주 앞둔 지금, 일반적인 중공 관리들은 모두 아주 조심하고 근신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이럴 때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고위간부에 대한 재산신고제도 실시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며 이는 많은 중공 관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예민한 신경을 건드린 것이다. 비록 이 제도가 제대로 실시되지 못한다 해도 중공 관리들은 이런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반감을 갖는다. 그렇다면 하필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왕양이 아주 대담하고 의욕적으로 이런 일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만약 왕양의 상무위 진입여부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면 그가 현재 이렇게 민감한 시기에 중공 관리들의 민감한 신경을 건드리는 이런 일을 추진할 수 있었을까?


보시라이의 실각과 함께 마오쩌둥 좌파사상이 급속히 쇠퇴한 지금, 계속해서 보시라이와 의견을 달리했던 왕양은 자연스레 각계의 호감을 사고 있다. 필자는 왕양이 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될 확률을 90%이상으로 보며 이뿐만 아니라 후진타오-원자바오-시진핑이 이미 18대 이후의 일을 도모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본다. 왕양의 이번 행동은 아마 그 일환일 것이다. 필자는 왕양의 일련의 파격이 결코 그의 개인행동이 아니며 일시적인 충동에 따른 행동은 더욱 아니라고 확신한다. 왕양의 배후에는 분명 후-원 및 개혁파 세력의 지지가 있다. 현재 후-원-시는 모두 중공이 더 이상 변화하지 않으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아주 똑똑히 알고 있다. 때문에 변화를 추구하려 하지만 그렇다고 중공 중앙의 명의로 직접 추진하기에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왕양이 장악하고 있는 광둥성에서 시범적으로 미리 실시해보려는 것이다.
 

한편 최근 장쩌민 관련 보도를 통해 현 정국을 가늠해 볼 수 있다. 90이 다 된 노인이 끊임없이 추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상하이해양대 관계자들과 찍었다는 사진은 ‘조작’임이 분명하다. 언론에 보도된 두 장의 사진은 촬영시간이 7시간이나 차이가 나고 또 그중 한 장은 새벽 3시에 찍은 것이다. 이는 몰락에 직면한 장쩌민파가 장쩌민을 이용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또 최근 한동안 친(親)장쩌민파 해외매체에서는 리위안차오와 왕양이 정치국 상무위에서 축출되었다는 등의 보도가 무성했다. 이런 보도의 진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장쩌민파가 지금 얼마나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상태인지 잘 보여준다. 이와 비교해보면 왕양이 지금 시기 고위간부들에 대한 재산신고를 시도하는 것은 자신의 권력에 대한 자심감의 표현임이 분명하다.
 

지금은 모두들 볼 수 있다시피 후-원-시는 왕양을 포함해 확실히 뭔가 일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공 체제 내에서 추진력이 너무 약하면 어떤 계획이든 모두 중간에 무산되고 중공이 직면한 모든 문제는 필경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이다. 반대로 추진력이 너무 강하다면 중공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며 필연코 곧 무너지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중공 관리들의 개인재산문제의 경우 재산이 정말로 투명하게 신고된다면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깜짝 놀랄 것이며 중공 역시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누구라도 지금의 중국에서 제대로 일을 추진하고 싶다면 반드시 중공이라는 이 틀을 벗어나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없으며 심지어 생명마저 잃을 수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47 저우융캉 자살공격에 공전의 위기에 빠진 中共
편집부
12-11-06
146 원자바오 공격은 보시라이 정변계획의 재가동
편집부
12-11-02
145 저우융캉이 원자바오를 공격한 의도는?
편집부
12-10-30
144 왕양 재부각, 상무위 진입하나?
편집부
12-10-27
143 상무위원 차액선거의 원인과 위험
편집부
12-10-25
142 보시라이가 자백한 장쩌민의 죄상은?
편집부
12-10-19
141 보시라이 처벌 다음은 저우융캉 체포?
편집부
12-10-16
140 중공 원로들이 잇따라 ‘등장’한 배경
편집부
12-10-13
139 18대, 큰 틀은 정해졌다
편집부
12-10-12
138 생체장기적출―오바마의 시험
편집부
12-10-11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5,491,106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