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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이 中 뉴스에 등장한 이유?

편집부  |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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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린다(方林達 시사평론가)
 
[SOH] 지난달 30일 저녁 중공 중앙 TV(CCTV)의 뉴스연파(新聞聯播) 프로그램에는 중국사회과학원의 역사학자들이 편집한 ‘간명중국역사독본(簡明中國曆史讀本)’ 출판소식이 보도되었다. 보도에서는 또 장쩌민이 ‘중화민족의 발전역사를 고도로 중시하자’는 제목으로 이 책의 서문을 썼다고 한다.


장쩌민에 관한 이 뉴스는 같은 날 뉴스연파에서 후진타오가 6명의 군인을 상장(上將)으로 진급시켰다는 뉴스와 함께 보도되었다. 비록 현재 후진타오가 전력을 다해 치안유지에 나서고 있고 대외적으로 중공의 단결을 과시하고 있긴 하지만 장쩌민 관련 뉴스가 뉴스연파에 나타났다는 것은 분명 후진타오가 치안을 유지하려는 내용이 아니다.


장쩌민은 줄곧 후진타오의 악몽이었다. 후진타오는 장쩌민 앞에서 다년간 국제적으로 모욕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몇 차례 암살시도도 당했다. 다만 왕리쥔 사건을 통해 후진타오-원자바오는 보시라이를 끌어내릴 수 있었고 군권을 장악해 장쩌민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장쩌민은 이미 식물인간 상태로 겨우 숨만 남아 있으며, 장쩌민 세력은 겨우 일본의 작은 신문이나 삼류매체에서 합성한 엉성한 사진 등을 통해 수시로 장쩌민이 아직 건강하다거나 혹은 아직까지 영향력이 있다는 등의 소식을 내보낼 뿐이었다. 이는 청산당할 위기에 직면한 장쩌민 저우융캉 세력의 사기를 북돋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뉴스는 그동안 중공 관영매체에서 보도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각종 현상이 드러내다시피 후진타오의 단파(團波) 세력이 강력해지고 있고 군대에 대한 통제도 날로 공고해지는 지금, 장쩌민 뉴스가 갑자기 관영매체에 등장한 것은 확실히 정상이 아니다. 게다가 지금은 보시라이에 대한 심판이 끝나지 않은 관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또 정상적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왜 그런가? 후진타오와 장쩌민이 투쟁한 근본 원인은 중공내부에서 파룬궁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것이다. 중공 16대, 17대 및 18대 내부투쟁의 핵심은 바로 파룬궁 문제이다. 장쩌민이 주도하는 혈채파는 파룬궁에 대한 박해를 지속하기 위해 중공 최고위층에 뤄간, 류징, 저우융캉과 보시라이 등 혈채파 인사들을 끼워넣고 장쩌민이 통제하는 제2권력중앙을 유지하고자 했다.


후진타오는 보시라이를 낙마시킨 후 여세를 몰아 저우융캉을 끌어내리고 장쩌민의 파룬궁 박해 죄상을 공개해 자신 및 추종자들에게 정의롭고 광명한 길을 선택하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진타오는 중공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하지 않았으며 권모술수와 뒷거래로 중공 통치를 지속하고 혈채방의 박해정책을 지속하길 선택했다. 비록 겉보기엔 지금 후진타오가 대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 같지만 자신의 미래에 화근(禍根)과 위기를 심어놓은 것이다.
 

본래 궤멸위기에 처했던 혈채방은 ‘치안유지’를 구실로 부활했고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장쩌민이 다시 관뚜껑을 열고 뉴스연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사실 혈채방 잔여세력들이 계속해서 후진타오와 대결한다는 신호이며 다시 말해 현재 중공의 내부투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진실을 보여준다.


여기서 만약 후진타오가 계속해서 하늘의 뜻을 거슬러 중공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면 다시 말해 계속해서 당의 쇠사슬에 엮인다면 장쩌민의 망령은 흩어지지 않게 될 것이고 장쩌민과 혈채방이 다년간 후진타오에게 주었던 악몽 역시 지속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하늘의 뜻은 거스르기 어렵고 좋고 나쁜 것은 스스로 자초한 것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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