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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18대 기조결정과 다가올 큰 변화

편집부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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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오창(夏小強 시사평론가)


[SOH] 한 국가의 집권당이 연 비밀회의가 국제 언론의 초점이 되었다. 이는 풍자라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비밀회의가 십수 억의 인구를 지닌 세계 최대 국가의 미래운명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일종의 비애(悲哀)다.


7월 21일 베이징에 한바탕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를 냈다. 베이징 주변 지역에서 수많은 민중들이 다치거나 사망했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는 가운데 분노의 분위기가 신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중공 정치국의 9명 상무위원들은 재난 발생 이틀 후 단체로 사라졌다가 7월 23일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신화 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7월 23일 중공 성(省)부(部)급 주요 간부들의 전문주제 토론반 개회식이 베이징에서 있었고 중공 총서기 후진타오가 강화(講話)했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는 중공 정치국 상무위원 우방궈, 원자바오, 자칭린, 리창춘, 리커창, 허궈창, 저우융캉이 참석했고 중공 부주석 시진핑이 사회를 맡았다. 후진타오는 담화에서 전례없이 심각한 어투로 중공이 현재 직면한 위험은 “전례가 없는”것이라고 발언했다. 매체들은 앞을 다퉈 후진타오의 발언을 전재했고 로이터는 중공 지도부가 단체로 모습을 드러냈고 후진타오가 18대 전에 사상을 통일하고 18대의 기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후진타오의 담화 중 관료사회의 상투어와 쓸데없는 말들을 제거하면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보는 대략 3가지다. 첫째, ‘개혁개방을 지속한다’. 이는 보시라이의 충칭모델을 부정한 것이다. 둘째, ‘과학적발전관을 견지한다’. 이는 누가 중공의 지도자인지 알려준 것이다. 셋째,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니 전당(全黨)이 자신을 바짝 따라 ‘망당(亡黨)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후진타오가 18대 및 18대 이후 중공 정책의 기조로 결정한 것이며 담화 중 언급된 ‘정치개혁’에는 새로운 의미가 전혀 없었고 전부 상투적이고 쓸모없는 말에 불과하다.


외부와 중국 내 적지 않은 민중들도 어리석은 중공의 이런 작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가령 이번에 내린 폭우로 수도인 베이징이 중대한 재난과 위기에 처했다. 이를 통해 베이징 당국은 새로운 이미지를 수립하고 민의(民意)를 만회할 기회였다. 특히 지금처럼 중공의 집권 합법성이 많은 민중들로부터 의문시 되는 상황임에랴! 정부는 본래 국가자원과 계통을 동원해 전력을 다해 재난을 구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보다시피 중공 당국은 여전히 기존처럼 매체를 통제하고 소식을 봉쇄했다. 정부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수재를 이용해 온갖 나쁜 짓을 저질렀다. 민중들이 잇따라 죽어갈 때 매체를 동원해 당의 공덕을 찬양하고 재난 구재에서 승리했다고 선포하는 등이다.


이번 베이징 폭우 사건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중공 정권은 이미 스스로의 잘못을 시정하고 개량할 가능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점이다. 중공 정권의 지속을 추동하는 기본 동력은 바로 베이다이허에 모인 중공 기득권자들의 권력과 이익에 대한 끝없는 탐욕과 욕망일 뿐이다.
 

중공정권의 치안유지에 대한 바람, 중국민중들의 각성 및 항쟁, 가중된 천재인화(天災人禍)와 같은 여러 요소들이 교차되어 장차 중국의 거대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큰 비가 왔고 장차 대세(大勢)가 이를 것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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