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4.15(화)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논평] 江派의 흔들기에도 링지화가 건재한 의미는?

편집부  |  2012-06-13
인쇄하기-새창

양닝(楊寧 시사평론가)


[SOH] 중공 중앙서기처 서기이자 후진타오의 ‘총관’인 링지화(令計劃)가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의 다크호스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초 중공은 일찍이 18대 인사배치를 하면서 300여 명의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중에서 ‘모의투표’를 실시한 적이 있다. 링지화는 비록 현재 정치국 위원은 아니었지만 득표수에서 적지 않은 현 정치국 위원들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다시 말해 18대에 링지화가 정치국에 진입하는 것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공 당내의 고찰과 선거결과 18대 상무위원 자격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시진핑, 왕치산, 리위안차오 등 3명이 선정되었으며 이외에도 링지화가 2차례에 걸쳐 상무위에 진입했다고 한다. 이는 마치 링지화가 이번에 직접 18대 상무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장쩌민계열의 모 해외매체는 링지화의 아들이 3월 18일 발생한 베이징 페라리 교통사고의 주역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링지화는 보시라이 사건이 발생한 후 저우융캉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하면서 온화한 성격의 후진타오는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이는 저우융캉 일파가 ‘왕리쥔과 보시라이 타도’ 행동을 주도한 링지화를 모함하는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링지화 입장에서 저우융캉과 동맹을 맺을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저우융캉이 이런 추문을 퍼뜨리는 것은 링지화에게 고통을 주기 위함이며 이는 역으로 이들이 동맹을 맺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왜 친구의 아픈 곳을 폭로한단 말인가?
 

저우융캉이 이런 황당한 수법을 쓴 이유는 의심할 바 없이 중공 고위층 내부의 투쟁이 아주 격렬하며 저우융캉 일파가 이미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당황한 상태에서 보다 큰 위험이 닥칠 것을 예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0일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링지화는 며칠 전 중공중앙 직속기관 당대표회의에서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내용의 핵심은 중앙직속기관 당조직과 당원간부들이 ‘정치방향을 단단히 틀어쥐고 정치입장을 확고히 하여 자각적으로 중앙의 권위를 수호하고 사상이나 정치 및 행동에서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중앙과 고도의 일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링지화의 발언에 별반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아주 명확한 방향을 지니고 있다. 모든 관리들에게 현재 고위층 투쟁 중에서 후진타오를 중심으로 하는 당중앙을 바짝 따라야지 저우융캉-보시라이 등 모반을 꾀한 ‘제2중앙’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링지화의 발언이 비록 일반적인 말이긴 하지만 중앙직속기관 중에서 공안부, 국가안전부, 사법부 등에는 과거 저우-보 등과 관련이 있는 직원들이 많이 있다.


링지화의 이번 공개 담화는 바로 그가 저우와 연맹을 맺었다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정치방향을 단단히 틀어쥐고 정치입장을 확고히 하여 자각적으로 중앙의 권위를 수호하고 사상이나 정치 및 행동에서 후진타오 동지를 총서기로 하는 당중앙과 고도의 일치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링지화 본인은 당연히 입장이 확고하며 사상, 정치, 행동면에서 후진타오를 바짝 따르고 있다. 여기에 이르면 저우융캉이 퍼뜨린 추문은 완전히 파탄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링과 저우가 동맹을 맺은 것이 거짓이라면 링지화 아들이 냈다는 교통사고는 진실일까? 만약 사고가 확실히 존재했다면 앞으로 링지화의 정치생명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이번에 링지화가 공개적으로 등장한 것은 교통사고 루머가 그다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부터 우리가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링지화의 정치앞날은 저우융캉의 흑색선전에 영향 받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또한 저우융캉의 모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한 링지화의 모습에서 우리는 저우융캉이 세력을 잃고 심한 곤궁에 처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87 리왕양 모살에 드리워진 음모는?
편집부
12-06-16
86 신화사의 저우융캉 보도 의미는?
편집부
12-06-16
85 [논평] 두려움에 떨고 있을 저우융캉
편집부
12-06-14
84 [논평] 江派의 흔들기에도 링지화가 건재한 의미는?
편집부
12-06-13
83 [논평] 장쩌민은 6.4 학살의 원흉
편집부
12-06-08
82 [논평] 로크 대사, 왕리쥔 사건에 대해 뒤늦게 입을 연 ....
편집부
12-06-05
81 [논평] 후-원의 베이징 인선이 중요한 이유
편집부
12-06-02
80 [논평] 바이두 ‘베이징 대심판’해금의 의미
편집부
12-06-02
79 [논평] 천시퉁 회고록 출간은 장쩌민이 타겟
편집부
12-05-31
78 [논평] 중공 고위관리 자손들의 해외유학 쇄도
편집부
12-05-27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5,132,214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