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5.05(월)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논평] 천광청 탈출은 저우융캉 끌어내릴 기회

편집부  |  2012-05-01
인쇄하기-새창


장톈량(章天亮 시사평론가)


[SOH] 천광청의 기적같은 가택연금 탈출은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이 일으킨 파장은 천을 박해하는데 대단한 노력을 들인 중앙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에게 미칠 수 있다.


저우융캉은 천을 박해한 당국의 수장이다. 2010년 천의 석방 이후, 르몽드, 뉴욕타임즈, CNN 등 주요 언론들은 천을 인터뷰하려고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기자들은 보안요원들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직접 구타를 당했고 장비가 몰수되거나 손상됐다. 지난해 12월 14일 유명 헐리우드 스타 크리스천 베일도 천을 만나려다 모욕을 당했다.


그런 행위들은 중국에 대한 나쁜 인상을 준다. 외신 기자들은 당국이 중국 외교부 관리들, 지방 관리들 또는 심지어 공안부에게조차 외국의 기자나 영화배우를 구타하라는 명령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러한 지시는 외교부를 넘어선 권력을 지닌 곳, 바로 중앙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에게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저우의 박해는 천을 국제적인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대륙 네티즌들은 천을 만나려고 하고, 여러 성(省)의 인권활동가들도 그를 만나려 했지만 모두 차단되거나 구타를 당했다. 이 같은 저우의 처리방식은 천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중국 내외의 많은 지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천은 극적으로 탈출해서 경찰에게 당했던 박해를 폭로했다. 그의 어머니와 그의 딸조차 구타를 당했다. 그의 아내는 구타로 눈썹 아래 뼈가 부러졌고 신장도 손상됐다.


그런 폭력은 양심을 가진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 중국인들은 시각장애인을 때리거나 청각장애인을 욕하거나, 여자를 때리는 것을 가장 비열한 행위로 여긴다. 저우는 이 행위들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다.


동영상에서 천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정의를 호소했다. 그는 원에게 그의 집에 수시로 난입해 그와 그의 아내를 구타한 지방 관리들을 조사하고, 그 명령을 내린 자를 찾아 줄 것을 호소하며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천은 또 ‘나는 자유롭겠지만 나 때문에 나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사악한 손에 들어갈까 우려된다’면서 그의 가족에 대한 안전을 호소했다.


천의 마지막 요구는 그와 그의 가족을 구금하는데 들어간 돈의 출처를 추적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사람들은 이 모든 불법 행위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며, 지방 관리들에 의한 권력남용이 그들 스스로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중공 중앙의 명령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조만간 공식 답변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천의 모든 요구의 직접적인 타겟은 저우융캉이다.


후자, 워싱턴 포스트 그리고 NGO인 대중국원조회는 천이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의 보호하에 있다고 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침묵할 수 없다.


왕리쥔이 잔인하고 범죄를 저지른 관리이기 때문에 망명을 허가하지 않은 도덕적, 법적 정당성이 있다고 한다면, 천은 장시간 박해를 받아 온 인권 변호사다. 미국 법에 따라 대사가 보호할 권한이 없다면 대통령은 행정 명령을 내릴 권한이 있기 때문에 천의 정치적 망명 허가를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원은 저우융캉이 이미 쿠데타 시도 사건에 얽혀있는 상태에 있고 언제라도 낙마할 수 있기 때문에 천의 사건을 이용해 저우의 죄를 더 폭로할 수 있다.


원은 이 기회에 미국의 압력을 이용해 저우융캉을 끌어내림으로써 중국 정권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미국, 천 그리고 원 모두가 승리하는 방법이다.


천의 둥스구 탈출은 바로 정확한 때에 일어났다. 천과 그의 가족에 대한 구금과 학대는 단지 저우의 수많은 범죄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저우의 죄가 보시라이보다 훨씬 많고 중대하기 때문에 그의 최후는 더 나쁘게 될 것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관련기사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77 [논평] 왕리쥔 재판과 속도내는 후-원-시
편집부
12-05-22
76 [논평]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천적인가
편집부
12-05-19
75 [논평] 저우융캉 권한 이양은 장파(江派)에 재앙
편집부
12-05-19
74 [논평] 왕양, 中 정치개혁 이끌까?
편집부
12-05-15
73 [논평] 오바마의 역할은 레이건
편집부
12-05-12
72 [논평] 중공의 치부 드러낸 왕양의 발언
편집부
12-05-11
71 [논평] 후-원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
편집부
12-05-10
70 [논평] 후진타오, 저우융캉에 대해 신속한 결단 내려야
편집부
12-05-09
69 [논평] 천광청 탈출은 저우융캉 끌어내릴 기회
편집부
12-05-01
68 [논평] 저우융캉의 언론 등장은 정상적인 수순
편집부
12-04-21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5,931,050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