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 04.22(화)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기고] 후진타오, 당신의 장기를 기증하라

편집부  |  2011-05-23
인쇄하기-새창


데이비드 메이터스(국제인권변호사)

 

[SOH] 중국은 절실하게 장기 기증이 필요하다. 중국은 지난해 3월 11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장기 기증 시스템을 만들었다. 영문 주간지 베이징 투데이는 지난 3월 18일 1년여 동안 집중적인 노력 끝에 모든 도시에서 37건의 장기를 기증받았다고 발표했다. 중국 적십자는 난징에서 12명의 직원을 고용해 장기기증을 독려했으나 1명의 기증자도 찾지 못했다.


중국에서 장기이식이 필요한 사람은 150만여명이다. 장기 수요는 심각한 수준이다.


문제를 이렇게 제기하면 상당히 좋지 않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실제는 더 나쁘다. 중국은 장기 이식 분야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아 1년에 10,000여건의 장기 이식이 이뤄진다.


더욱이 중국의 짧은 대기시간은 세계에서 독보적이다. 다른 곳에서는 필요한 장기를 얻으려면 수개월, 수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중국은 몇일 혹은 기껐해야 몇주만 기다리면 된다.


기증이 없는데도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끔찍한 진실은 중국에서 장기는 수감자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환자들이 기증자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중국에서는 수감자에게서 나온 장기들이 환자를 기다린다. 환자가 돈을 들고 나타나면 수감자는 장기적출을 위해 살해된다.


장기가 수감자들로부터 조달된다는 결론은 단지 증거 분석에서 나온 것만은 아니다. 중국 공산 정권이 그렇다고 인정했다.


2005년 7월 중국 위생부 황제푸 부부장은 장기의 95%가 수감자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인정했다. 2006년 11월 중순 광저우에서 열린 외과학회에서도 그는 일부 장기가 교통사고 희생자에게서 나오고 시체에서 나온 대부분의 장기들은 수감자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2008년 10월 그는 중국에서 장기이식의 90%이상이 수감자들로부터 나온다고 말했으며, 지난해 3월 그는 사망한 기증자로부터 나오는 장기의 90%가 수감자들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인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장기가 적출된 수감자는 모두 사형수들이고 사형이 집행됐다고 주장한다. 데이비드 킬고어와 나는 2006년 7월과 2007년 1월 발표된 보고서와 2009년 11월에 발간된 책을 통해 장기로 인해 살해된 다수의 수감자들이 파룬궁 수련자들이라고 결론을 맺었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신념 때문에 구금되었지만 법원이 구형한 사형선고를 받지 못한다.


수감자 장기가 사형수들에게서만 나온다는 중국 정권의 주장은 다음과 같이 반박할 수 있다.

 

장기이식은 장기 소유자와 환자간에 혈액형을 비롯 여러 조직이 맞아야 한다. 중국은 국가적 장기 배분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동일한 장기원으로부터 장기를 받은 환자들 간의 협력 체제도 없다. 사형은 선고 후 7일 이내에 집행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조합하면 중국은 사형선고를 받은 수감자들로부터만 장기를 얻어 10,000건의 장기이식을 하려면 한 해에 30,000건 정도의 사형집행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형선고를 받은 수감자들의 사형 집행 추정치는 1년에 5,000건이다.


또 어떤 경우건 사형선고를 받은 수감자들로부터 장기를 얻는다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중국 정권 스스로도 이를 인정했다. 황 부부장은 2009년 8월 사형집행된 수감자들이 ‘분명 적절한 장기 이식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중국에서 수감자들을 자진기증자로 바꾸려면 중국의 전통적인 장기기증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해야 한다. 그 노력은 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파룬궁은 고대 중국 무술단련과 정신적 전통이 혼합된 것이다. 장쩌민 전 주석은 파룬궁을 금지하기 위해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보낸 메모에서 ‘우리 공산주의자들의 마르크스주의, 유물주의, 무신론이 정말로 파룬궁을 이길 수 없는가? 이길 수 없다면 웃음거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중국 전통을 거부한 중공 지도부는 자신이 주장하는 현대주의를 채용해 당 지도부가 솔선수범해 장기기증을 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공산당원증에 장기기증 칸을 마련해야 한다. 후진타오 주석부터 장기기증을 공개선언함으로써 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37 [기고] 오바마 대통령께 보내는 공개편지: 한 소녀의 소원
편집부
11-09-12
36 [논평] 中共의 主流가 아닌 우리는 모두 主
편집부
11-09-08
35 [논평] 中 고속철 사고, 베이징의 권력투쟁 흔적이..
편집부
11-08-01
34 [논평] 中共의 위기를 보여주는 두 관리
편집부
11-07-23
33 [논평] 5대 종교인들의 홍가 제창에 붙여
편집부
11-07-06
32 [논평] 가뭄과 홍수 피해 가중하는 중국 댐
편집부
11-06-18
31 [기고] 후진타오, 당신의 장기를 기증하라
편집부
11-05-23
30 다가올 中 변화에 대한 3가지 시나리오
편집부
11-05-18
29 [논평] 중국에서 엘리트란?
편집부
11-05-13
28 [논평] 중국의 ‘빈 라덴’은 어떻게 될까?
편집부
11-05-12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45,399,910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