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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성, 집과 사람이 보이지 않는 마을 화제

편집부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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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허난성(河南省) 샨시엔(陕县)에 ‘나무는 보이는데 마을은 보이지 않는, 마을은 보이는데 집은 보이지 않는, 소리는 들리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표현되는 한 신기한 마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마을의 집들은 천정요원(天井窑院·천정이 뚫린 토굴집), 속칭 ‘띠컹웬(地坑院)’으로 건축됐으며, 4000년 전부터 존재해왔다. 고대인의 동굴주거 방식의 잔재로 중국 북방의 ‘지하 사합원(四合院)’으로 불린다.


2011년 띠컹웬(지하토굴집) 건축기술은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랐고, 2014년 이곳은 ‘중국전통촌락’에 등재됐다. 샨시엔에는 현재 100여 개의 지하마을이 남아 있으며, 이중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집(院子)에서 6대째 거주하는 이들도 있다.

 

 

관련 학자들은 이 마을이 ‘띠컹웬’ 양식으로 지어진 것은 여름은 무덥고 겨울은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지역의 날씨를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름답고도 신기한 이 지하 가옥들은 보통 황토를 길이 10~12m, 깊이 6~7m의 정방형 혹은 장방형으로 파내어 만들었다.


이 가옥들은 보통 안방, 거실, 주방 등으로 분류되며, 한족 전통문화인 풍수지리에 따라 저택의 방향을 결정했다. 지상에서 지하저택으로 통하는 길을 만들기 위해 4개 벽면에 8~12개의 토굴구멍을 내고, 한 곳을 비스듬히 파내 지면으로 향하는 굽은 길을 냈다. 십여 미터의 긴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신비로운 지하저택으로 향하게 된다.


식수는 중간에 4~5m 깊이의 우물을 파서 사용했으며, 가옥의 꼭대기는 청벽돌을 과학적으로 쌓아올렸다. 창문은 전형적인 허난지역 서부민가의 특색을 담아 목화격자에 창호지를 발라 자연채광을 받도록 했다.

 

 

이 마을의 대부분 주민들은 조상으로부터 집을 물려 받아 살고 있지만, 1990년 초부터 이곳을 떠나는 이들이 생기면서 현재 이곳에는 대부분 노인들만 남았다. 이로 인해 많은 지하토굴집이 폐기되거나 매립되고, 매년 수백 개의 촌락이 사라져 가고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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