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내에서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 사용자가 늘면서 근시환자 수가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인민일보는 베이징대학 건강발전연구중심 리링(李玲) 교수가 최근 한 포럼에서 발언한 내용을 인용해 "'국민건강시각보고'에서 2012년 기준 5세이상 인구 가운데 근시, 원시환자 수는 5억명, 이중 근시환자는 4억5천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리 교수는 발언에서 "시력결함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5천600억위안(98조5천600억원)으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1%에 이른다. 이중 고도근시 환자는 3천만명, 고등학생, 대학생 가운데 근시발병률이 70%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매년 증가하고 있어 정책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2020년에는 환자 수가 7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 교수는 또 "전자제품 사용증가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앞으로 항공우주, 정밀제조, 방위산업 등 업종에서 적정 시력을 필요로 하는 노동력 확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경제사회의 지속적 발전과 국가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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