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대형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가 사고 닷새 만에 인양됐지만 초기 생환자 14명 외에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6일 중국 관영 통신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8시까지 사망자 수가 총 345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경 선박 전문가와 군부대 소속 의료인력, 방역대원, 시신수습팀 등으로 구성된 수색요원 860명이 80시간 이상 침몰됐다가 인양된 선체 내부를 샅샅이 뒤지며 생존자 수색에 나섰지만 더 이상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456명의 유람선 승객 가운데 생환자는 14명으로 집계돼 공산당 수립 이후 최악의 선박사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희생자 유족들은 "당국이 침몰사고를 천재지변에 따른 사고라며 정부 당국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분노하며, 사고 선박회사가 국유기업인 만큼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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