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매년 1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른하르트 슈바르트랜더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지부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진행된 유엔 세계도로안전주간 기념 행사에서 발언한 내용을 인용해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가) 하루 평균 30명에 달한다. 이들은 가족과 자동차로 여행하거나 도보로 학교에 다니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사고를 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슈바르트랜더 지부장은 발언에서 "중국에서 자동차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최소 20만 명에 달한다"며, "중국 공안부가 작년 1∼10월 약 42만6천 건의 교통사고로 약 8만7천20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 당국이 보다 엄격한 교통안전 법안을 제정하고 집행할 것과 각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량 생산시 품질 향상 면에 보다 관심을 기울 것,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안전복장에 유의하고 교통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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