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가 주관하는 ‘6. 22 투표’의 전자투표시스템이 심각한 해킹 공격을 받아, 전자투표기간이 7일 연장됐고, 투표용지에 의한 실제 투표도 1일 추가됐습니다.
따라서 전자투표기간은 29일까지 연장됐고, 실제 투표도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변경돼, 15개 투표소에서 전자 혹은 투표용지에 의한 투표가 가능합니다. 이 외, 23일부터 28일까지, 새롭게 홍콩 청스(城市)대 투표소가 야간 개방되어 투표 용지에 의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홍콩대 민의연구프로젝트 책임자 중팅야오(鐘庭耀)씨는 이번 전자투표 시스템이 전에 없는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을 받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신체폭력, 언어폭력, 정치폭력을 강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과학기술에 의한 폭력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센트럴을 점령하라’ 발기인은 해킹에 대해 “아마도, 이 공격은 홍콩의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치 않는 정치적인 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센트럴을 점령하라’와 홍콩대 민의연구프로젝트측은 투표 기간 중 다시 시스템이 공격받아 마비되면, 투표기간을 재차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