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24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 서울 시내 전통문화공간과 박물관, 광화문 책마당 등 서울의 여러 문화시설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돈의문박물관마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설 연휴기간 ‘청룡이 설레는 설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갑진년을 맞아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갑진과 청룡 등의 키워드를 찾는 이벤트 ‘갑진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전시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션을 완수한 참여자와 이름이 ‘갑진’인 방문객에게는 설빔으로 특별 제작한 양말을 선착순 증정한다. 운영 일정은 2월 9일부터 12일 11시에서 18시 까지며 매일 선착순 기념품 증정을 한다.
야외미션게임 ‘돈의문, 100년 마을의 비밀’도 진행된다. 야외 방탈출 게임의 일종으로 어플리케이션과 활동지를 받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가게 된다. 운영 시간은 10시 30분부터 ~16시 30분 까지이며 매일 선착순으로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기획전시인 ‘지금 이 순간, 돈의문박물관마을 展’, ‘2023기억전당포 : 1990 서울 나들이 전’, ‘이별 박물관 展’, ‘돈의문 그림소풍 展’과 각종 상설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돈의문박물관마을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남산골한옥마을... ‘청룡이 복 나르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청룡이 복 나르샤'를 주제로 9~11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소원쓰기, 윷점,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다. 2024 운세뽑기, 연 만들기, 활 만들기 등의 유료 체험도 진행된다.
■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지하철 3호선에 인접한 운현궁에서는 9~12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설맞이 민속 한마당'이 열린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 12시에는 운현궁 앞마당에서 '떡국 나눔 마당'이 펼쳐져 선착순으로 300명에게 떡국을 제공한다. 윷놀이, 투호, 고무줄 놀이 등 '전통 놀이'는 무료로 제공이 되며 청룡즈 떡 먹이기, 한지 거울 만들기, 물고기 풍경 만들기 등 '공예 체험 행사'는 유료로 진행된다.
■ 광화문라운지... 문화 체험, 연주회
책 문화 공간인 ‘광화문라운지’에서는 9~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새해에는 쌈 말고 삶’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 새해 걱정을 날리고, 세대간 공감의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11~12일 오후 1시~오후 3시에 광화문라운지에서 ‘새해 걱정은 인형에게 맡기세요’를 주제로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11일 오후 5시부터는 ‘응답하라 19XX-20XX’을 주제로 한 금관악기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 서울역사박물관... ‘2024 설맞이 한마당’
서울역사박물관은 11일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2024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한 시간씩 번갈아 열린다. 활쏘기,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전통놀이, 문화·음악 행사, 피겨공연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도 9~12일 다양한 놀이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딱지치기·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새해 덕담 적기 이벤트, △K-팝·저글링·마임·퓨전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폐장 당일 오후 6시 30분에는 피날레 피겨공연을 진행한다.
그밖에 한성백제박물관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연마당·참여마당·놀이마당으로 구성된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24년 다복다복 설날' 행사를 9∼12일 각각 개최한다.
■ 4대 궁·왕릉 무료개방
설 연휴 기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을 모두 문을 활짝 연다.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면 모두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설 연휴에 경복궁 일대를 찾으면 다양한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연휴 기간에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광화문 일대에서 선보인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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