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감염병 분야 권위자가 최근 공개적으로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거짓’이었음이 의심되는 행동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유튜브 채널 <신세기TV>에 따르면, 미국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당시 상황은 미 전역의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그는 접종 후 엄지를 치켜들며 백신을 신뢰한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파우치 박사는 다음 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접종과 관련해 “당시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오후에는 백신을 맞은 팔이 조금 아팠다”며, “하지만 어젯밤엔 잘 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이 약간 아팠지만 기분은 괜찮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파우치는 팔 통증에 대해 말할 때 백신을 접종한 왼팔 대신 오른팔을 두드리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
CBS는 인터뷰 중 전날 그의 백신 접종 장면을 다시 내보내 왼팔에 백신을 맞고 오른팔이 아프다는 파우치의 이상한 모습은 한층 더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서는 “그가 정말 백신을 맞았는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그가 백악관 방역 책임자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으면서도 그간 자주 거짓말을 해왔기 때문이다.
파우치 박사의 이상한 행동은 백신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가족들에게는 백신을 맞히지 않는 ‘빌 게이츠’를 떠올리게 하며 더욱 비난받고 있다.
앞서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 방역과 관한 여러차례의 엇갈린 행보로도 비난을 받았다.
박사는 우한폐렴 팬데믹 초기인 지난 3월,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잘했지만 6월에는 “반드시 써야 한다”고 말을 바꿨고, 등교 문제에서도 주장을 완전히 뒤바꿔 미국 방역 초기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해서도 중국편을 들었는데,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히자 “이 바이러스는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은 파우치 박사의 의견에 따라, 박쥐 코로나 기능 획득 연구, 즉 기존 바이러스에 추가 기능을 부여하는 실험에, 지난 6년간 총 740만 달러(약 90억원)을 지원했다.
심지어 이중 370만 달러가 우한연구소 스정리 박사의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에, 나머지는 박쥐 코로나의 인간 감염 능력을 강화하는 연구를 실시한 전염병 예방단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에 각각 후원됐다.
이렇게 파우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다”면서도 정작 자신의 중국공산당의 변종 바이러스 연구에 투자를 지원한 것이다.
이 보도가 나온 후 미국에서는 파우치 박사의 해고를 촉구하는 ‘파이어파우치(#FireFauci)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 18개월이 걸릴 것”이란 빌 게이츠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연말까지 백신 3억개 생산을 목표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프스피드 작전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파우치 박사는 정작 백신이 개발되고 바이든의 단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갑자기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입장을 밝혀 새로운 논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파우치 박사는 자신의 발언이 과학적 근거가 아닌 개인적 직감에 근거한 것이라며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우리는 사실 진정으로 필요한 숫자가 얼마인지 모른다”고 시인했다.
팬데믹 초기, 그는 미국인들이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60~70%의 인구가 면역력이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달 전부터는 70~75%로 높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아예 90%까지 높였다.
이러한 파우치의 엇갈린 행보에 온라인 등에서는 “파우치 등 과학자들은 계속된 거짓말로 우리가 그들의 지령에 따르도록 하고 있다”, “그들은 은밀히 우리를 천천히 죽이려 한다”, “파우치는 장사꾼이지 과학자가 아니다”는 등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27일, “파우치는 마스크 착용 문제에서 거짓말을 했고, 집단면역 인구비율도 왜곡했다”며, 많은 엘리트들이 “옳은 일을 하는 것처럼 꾸미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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