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왕리쥔의 미국 망명시도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외교위원회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오바마 정부가 매우 가치있는 정보원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고 ‘이 건에 대한 많은 문제에 대답이 필요하다. 국무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레티넌 위원장이 언급하고 있는 ‘많은 문제’는 왕리쥔이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했을 때 건넨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 탐사전문 보도사이트 워싱턴 프리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의 지난 2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2월 6일 왕리쥔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하룻밤 머무는 새 미국측에 많은 내부자료를 제공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왕리쥔이 미국 총영사관에 건넨 자료는 장쩌민파의 중진 2명에게 불리한 정보였습니다. 그 2명은 지난달 15일 해임된 보시라이 당시 충칭시 당서기와 중국 중앙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입니다. 이 2명이 협력해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꼽히는 시진핑을 정권교대 후 전복시키려 한 증거 외에 보시라이가 감금 중인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적출을 지시하는 녹음 테이프와 내부 극비자료, 저우융캉이 이끄는 중앙정법위가 파룬궁과 민주 운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명령한 내부통지 등이 건네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언제 이러한 자료들을 공개할 것인지 외부에서는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인권운동가 탕바이차오(唐柏橋)는 ‘미국 정부는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도 이 사건을 은폐할 수 없다. 관련 정보를 서서히 공개해야 한다’, ‘중공 정권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해왔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민주국가 지도자들이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은 더 이상 중공 정권을 존속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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