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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서 이어온 부녀의 인연

편집부  |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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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옥림(徐玉琳)

 

[SOH] K는 위장병을 앓은 지 오래되었다. 내게 치료를 한 후 약간 호전되긴 했지만 최근 다시 재발했다. 그의 아내가 나를 찾아와 이번에 병이 재발한 원인에 대해 들려주었다.


  
“남편 회사는 사업상 중국과 왕래가 많은 편입니다. 어느 날 남편의 중국 친구가 어린 소녀의 사진을 한 장 보내왔는데 혹 입양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때부터 집안이 편하질 않았어요. 남편은 여자 아이의 사진을 본 후부터 마치 넋이 나간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자신이 이 아이를 데려다 길러야 겠다고 하더니 잠시 후에는 완구점에 달려가 미친 듯이 장난감을 사는 거예요. 아주 꼼꼼하고 자세하게 고르고 골라서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한 무더기나 사왔어요. 그리고는 곧 중국 관련 부서에 연락을 취했어요.”

여기까지는 시작에 불과했다.

 

중국에서는 우선 K에게 이 여자 아이를 찾을 수 없으며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 그 후에 다시 다른 사람이 입양했다고 알려왔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아이가 고아원에 되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아이가 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마지막으로 전해온 소식은 그녀가 이미 죽었다는 것이다.


  
K는 이 소식을 들은 후 마치 미친 사람처럼 아무것도 믿지 않았다. “세상에, 도저히 있을 수 없어. 절대 불가능한 일이야! 안 돼, 그녀는 내 아이란 말야. 당신들 제발 내가 그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반드시 그 아이를 찾고 말거야….” 그는 무릎을 꿇고 중국에 전화를 걸었는데 마치 하느님께 비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상대방은 냉담하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전화를 끊었다.


 
K는 조금도 타협하지 않고 국회의원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다. 결국 그는 중국행 비행기 표를 끊었으며 아이의 사진을 들고 아이를 찾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태도로 중국에 갔다.


 
그는 중국에서 온갖 고생을 겪으며 끝내 사천(四川)성의 한 고아원에서 위장병을 앓으며 할딱거리는 아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 아울러 그녀와 함께 미국에 돌아왔다. 이 기간에 K는 무수한 우여곡절과 고초를 겪어야 했다.


  
내가 처음 아이를 본 것은 K가 위장병을 치료하러 아이를 데리고 나를 찾아왔을 때였다. 나는 그에게 아이의 부모가 왜 자식을 버렸는지 물어보았다. K는 “아이가 엄마 젖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는 출생한 후 우유만 먹을 수 있었고 다른 것을 주면 병이 나서 토하거나 설사했습니다. 중국 사천의 가난한 농민인 부모가 이 아이를 키우기에는 우유가 너무 비싸 어쩔 수 없이 고아원에 보낸 것입니다.”


 
다시 2년이 지났고 K는 또 아이를 데려왔다. 이번에는 아이도 위장에 병이 난 것이다. 이번에 K는 내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제가 이 아이를 찾은 후 아이는 단 한발자국도 제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외출할 엄두도 내지 못해 직장마저 사직하고 매일 아이를 데리고 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를 데리고 기차 여행을 떠난 적이 있는데 여행 도중에야 비로소 우리에게 어떤 인연관계가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기차에서 아시아 여행을 소개하는 잡지가 한 권 있었는데 아이는 책을 넘기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월남 사진을 볼 때 갑자기 안색이 어둡게 변하더니 엄숙하게 내게 말했습니다. ‘아빠, 당신은 내내 우리 아빠였어요. 나와 엄마, 그리고 아빠는 이곳에서 살았어요.’ 그녀는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사진에 나오는 작은 초가집을 가리키면서 ‘어느 날 아빠가 나를 업고 길을 걸어갔어요. 엄마는 뒤에서 따라왔는데 아빠가 날아온 포탄에 맞아 쓰러졌고 더는 말을 하지 못했어요. 나와 엄마는 엉엉 울었는데 한참을 울고 또 울었어요. 나중에 나는 줄곧 아빠를 찾아다녔어요.’”

 

여기까지 말한 후 K는 울음 때문에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많은 악몽을 꿨는지 아세요. 매번 꿈을 꿀 때면 비행기, 대포가 보였고 전투 장면, 포탄이 터지고, 피난을 가는데 매번 ‘아빠! 아빠!’하고 울부짖는 어린 아이의 처절한 목소리가 들리곤 했어요. 저는 매번 이렇게 울다가 깨어나곤 했습니다.”
  
나는 그제야 비로소 왜 이들 부녀가 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끈을 하나 찾아서 한쪽 끝은 K의 손목에, 다른 끝은 아이의 손에 묶어주었다. K에게 침을 놓자 여자아이가 곧 긴장하며 말했다. “아빠, 아빠, 아프지 않아요? 아빠 죽지 않을 거죠? 빨리 말해보세요!”

 

K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무 일 없으니 편안히 있거라.” 그러자 아이는 비로소 안심하고 마치 어른처럼 한숨을 쉬었다. 이렇게 끈으로 두 사람을 묶고 치료하자 이들 부녀의 병이 단번에 좋아졌다.


  
사실 이 끈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것에 불과하며 다른 공간에서 볼 때 그들의 병의 원인은 같은 것이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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