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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학자, “무역전쟁 장기화로 중 경제 붕괴될 것“

박정진 기자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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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경제학자 위웨이슝(兪偉雄) 교수


[SOH]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이 사실상 결렬되자, 양국간 관세인상 공세가 시작됐다.


트럼프 정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0시경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한 제재 관세를 인상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13일 “6월 1일부터 약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 올린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중 관세 인상과 관련해 보복을 취하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이 맞불 관세로 나서자, 관세 부과 제외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3일 미 행정부는 현재 추가 관세대상에서 제외된 3250억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해서도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분교(UCLA)의 경제학자 위웨이슝(兪偉雄)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는 주가시장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을 보이겠지만, 양국의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결국 중국 경제가 훨씬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미국의 대중 수출은 1200억 달러였지만 중국의 대미 수출이 5400억 달러에 달했다. 때문에 중국이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적용해도 미국이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위 씨는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중국 당국이 직면할 가장 심각한 과제는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를 경계하는 각국 기업의 중국 철수가 가속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30~40년간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각국의 생산 거점이 집중됐지만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격화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대다수는 수출용 상품이다. 미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중국에 진출한 제조업체가 가진 경쟁 우위성이 떨어질 경우 한국, 대만, 일본, 미국 기업 등은 중국 내 생산 라인을 자국 또는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옮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 기업이) 관세가 없는 국가에서 수입하거나 미국 내에서 조달하면 관세를 면할 수 있다. 중국 내 다른 기업들도 관세를 피해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나라로 떠날 것이다. 관세 인상으로 앞으로 중국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없을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큰 문제지만 미국에게는 좋은 일이다.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을 착취해 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의 모든 친구에게 공언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기업들의 탈중국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국은 극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양국간 좋은 합의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지만 중국이 후퇴시켰다”고 덧붙였다.


위 씨는 또한 지금까지 대미 무역흑자에 의지해 발전해온 중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중국은) 경제가 더욱 더 감속하는 한편 채무 규모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 중국의 총 부채 대 국내총생산(GDP) 비가 현재 260%의 수준에 이른 것은 중국 경제가 취약한 것을 나타낸다. 기업의 채무불이행과 은행의 불량채권 급증은 중국 경제에 숨겨진 폭탄이다”라고 지적했다.


위 씨는 또 중국 투자자들에 대해,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정부기관 투자자가 조종하는 중국 주식시장보다 위안화의 변화에 주목하는 쪽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위안화 시세는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에 의해 큰 영향을 준다. 현 시점에서 심리적 고비인 1달러 당 7위안대로 하락하면 위안화 약세, 달러화 강세가 급속히 진행되는지의 여부가 중국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는 6월 하순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인 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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