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재신망(財新網)과 영국 조사회사 IHS 마크잇이 발표한 9월 중국 서비스 부문 구매담당자 경기지수(PMI)가 전 달보다 2.1포인트 하락한 50.6으로 조사돼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이번 조사에서 9월 제조업 PMI는 전 달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50.1로 조사됐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9월 종합 PMI 지수는 51.4로 3개월 만에 최저수준이 되었다. 8월 종합 PMI는 52.4였다.
재신망은 9월 PMI 지수에 대해 ‘중국의 경제활동 확대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신규 수주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PMI 지수는 분기점인 50을 넘으면 경기개선을, 밑돌면 경기악화를 각각 시사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둔 거시경제 조사기관인 CEBM 그룹의 한 전문가는 재신망과 마크잇의 9월 종합 PMI에 대해 “4/4분기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하락 압력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국의 체감경기 판단에 중요 지표 중 하나인 PMI에 대해 이번에도 민간기업의 조사와 중국 당국의 발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말에 발표한 9월 제조업 PMI는 전 달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한 52.4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서비스업 PMI는 1.8포인트 개선된 54.4로,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