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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투자 규모 감소한 ‘一帯一路’를 보는 우려

편집부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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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폐막된 ‘일대일(一帯一路)로’ 국제 정상회의에 대해 최근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해당 구상에 실질적인 투자 규모 감소, 당국의 정치 개입에 대한 우려, 참가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 등 많은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재미 중국 문제 전문가 허칭롄(何清漣)은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기고한 평론에서 “중국이 내세운 신(新) 실크로드에 있는 많은 국가들은 이미 중국과 투자, 무역관계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허 씨는 “현재 세계 224개 국가와 지역 가운데 중국은 이미 170개 국가 및 지역과 경제 무역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 같은 사실로 볼 때 이들 국가를 ‘일대일로’에 통합하는 것은 형식적인 과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허 씨는 또 “‘일대일로’에 편입된 후 중국과 각국과의 경제 무역 관계에 어떤 변화가 초래될지는 투자금의 출처와 사용 용도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그동안 ‘일대일로’의 투자금 출처에 대해 주목해 왔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대부분은 중국 당국이 출자한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중국 상무부의 통계를 인용해 “2016년 중국의 대외 투자는 전년대비 4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대일로’ 참가국에 대한 투자 규모는 2% 감소했고, 또 올해 1~3월까지의 투자도 18%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지난해 중국 당국이 145억 달러의 자금을 출자해 ‘일대일로’ 참가국의 철도, 도로, 항구 등을 건설했지만, 지난해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FDI) 규모는 456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일대일로’와 미국에 각각 투자한 규모를 비교해보면 당국이 선전하는 ‘일대일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 규모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고, 중국의 대외 투자 총액의 9%에 불과하다.


또 ‘일대일로’ 투자금 제공에 대해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중국 국가개발은행(CDB)의 지난해 말 현재 자금대출 잔고는 전년대비 10억 달러 감소한 1100억 달러였다.


지난해 1월, 자본금 1000억 달러로 개업한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융자 규모는 일본 주도의 아시아 개발은행(ADB)에 의한 315억 달러(2016년말 현재의 실적)의 10% 이하이다.


이를 보면 중국 당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구호만 거창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중국 당국이 ‘일대일로’ 국제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전,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중앙은행) 총재는 ‘일대일로’에서의 물자, 인력, 기술 등의 협력 활동에 대해 위안화 결제를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저우 총재는 지난 4일, 금융 관련 잡지 ‘중국 금융’의 ‘웨이신(微信)’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기사에서 “일대일로의 투자와 융자는 시장화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위안화의 통화로서의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 이는 국제자본 동원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사에서 “자금 대출국가는 자금 제공국가의 통화를 사용해 그 통화를 발행하는 나라의 제품을 직접 살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환율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자금 대출국가와 자금 제공국가(중국) 사이에 긴밀한 관계 구축에 따라, 자금 제공국가의 통화로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장래 자금 제공국가에 대해 그 통화로 채무상환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칭롄은 저우 총재의 주장에 대해 “중국의 3조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를 목적으로 모인 일부 참가국은 실망할 것”이라며, 해당 국가들이 중국 당국의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3조달러 중 일부라도 손에 넣으면, 자국이 충분히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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