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국가 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조업과 비제조업 구매 담당자 지수(PMI)가 전월에 비해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당국이 발표한 “1~3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함에 따라, 중국 경제가 회복기조로 돌아섰다”는 낙관적 평가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PMI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경기를 반영하는 주요 경제지표로, 지수 수치 50을 기준으로 미만은 경기 악화를, 초과는 경기 확대를 각각 나타낸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0.6포인트 떨어진 51.2로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인 3월 PMI는 51.8로 5년 만에 최고치였다.
그 내역을 보면 13개 구성 지수에서 제품 재고와 납기 등 3개 지수가 상승했지만, 생산과 신규 주문 및 구매량 등 10개 지수가 하락했다.
수입과 신규 수출 주문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0.3포인트와 0.4포인트 하락해, 50.2와 50.6을 기록했고, 고용, 원재료 재고, 납기, 수주잔량, 제품 재고의 5개 지수는 50을 밑돌았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30일, “생산지수(53.8)와 신규 주문지수(52.3) 사이에 벌어진 1.5포인트 격차로, 중국 경제의 공급과 수요 성장속도가 완만해져 4~6월의 2분기 경기회복 압력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4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1.1포인트 떨어진 54로 나타났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