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경제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5%대 후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국제금융센터는 "블룸버그가 최근 금융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평균은 6.5%, 최저치는 5.8%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중 소시에테 제네랄은 중국의 성장률이 올해 2분기 5.9%까지 둔화할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올해 3분기에 5.7%까지 낮아질 것으로 각각 전망했습니다.
보도는 "이 같이 부정적 전망이 늘어난 이유는 부진한 경제 지표가 주원인"이라며, "중국의 민간 기관이 4일 발표한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48.2로, 10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로 나타나 중국 증시의 ‘패닉’(공황)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부실기업 도산 증가, 자본 유출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부동산 시장 ‘더블딥’(경기 반등 후 다시 하강·이중침체) 가능성 등 올해 중국 경제의 3대 리스크를 경착륙 우려의 주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은 성장률이 4%대 정도로 급격히 둔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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