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경제 구조개혁의 가시적 성과가 미흡할 경우 외국자본 이탈 등 경제불안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7일 국내 언론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중국경제의 리스크 점검 및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경제가 성장의 구조와 동력이 변화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진입해 감속성장이 지속되면서 단기 및 중장기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단기적 리스크로 경착륙 가능성과 금융시장 불안 재연,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과 시장의 신뢰 저하 등을, 중장기 리스크로는 성장세 둔화, 기업부채 부실화, 은행건전성 악화 등을 꼽으면서,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중국경제 불안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 7월 중국 경제 성장률이 2015∼2020년 연평균 7.2%, 2020∼2025년 6.1%, 2025∼2030년 5.2%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개방화와 시장경제화의 확대로 정책 수행 여건은 악화되고 과잉투자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기업부채가 부실화되고 은행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 관련 리스크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신흥국의 자본유출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되고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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