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경기 침체와 증시 폭락이 중국을 넘어 세계 경제 둔화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계속되는 주식시장 폭락에 대해 여전히 기존의 부양책을 적용하고 있지만,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중국의 금융 위기 대처 실패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 초 발표한 7% 성장률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중국 지도부는 전 세계의 신뢰를 계속 잃어가고 있습니다.
중국발 경제 쇼크로 미국은 9월 금리 인상을 포기했고 일본은 추가 양적 완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은 유로화 가치 급등으로 수출 부진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장 문제가 심각한 나라는 한국입니다. 그 어느 국가 보다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탓에 중국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게 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산하 연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도 "중국 경제의 급락은 전 세계에 악영향을 주겠지만 주로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국들의 피해가 더 클 것이고, 그중 특히 한국이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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