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진출 외국기업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까지 중국 내 경기 둔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산라인을 속속 해외로 이전하자 중국 당국이 임금 상승폭 제한에 나섰습니다.
17일 중국신문망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14개 성과 시에서 전날까지 진행된 2015 기업 임금상승 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전년과 비교해 대부분 하향 조정되거나 최소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방정부가 기준선과 상한선, 하한선의 형식으로 조사한 임금 상승 상황에 따르면 올 들어 랴오닝성이 전년 동기 대비 2.6%로 중국 31개 성과 시 가운데 경기둔화가 가장 심각해 임금 하향조정에 대한 기준선, 상한선, 하한선이 각각 8%, 12%, 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선의 경우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허난성이 12% 임금상승을 제시해 가장 높았지만, 쓰촨성이 전년과 같은 수준(11%)을 유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13개 성과 시 모두 하향조정 됐습니다.
또 상한선은 베이징과 상하이가 작년과 같은 수준(16%)을 유지했고, 지난해 상한선을 두지 않았던 허난성과 푸젠성은 올해 각각 18%, 15%라는 상한선을 제시했습니다.
그 밖에 하한선은 쓰촨성, 산둥성, 산시(山西)성, 칭하이성이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하향조정 됐으며, 랴오닝, 허베이, 신장 등은 임금상승폭 하한선이 2%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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