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선생(2003.09.04)
내가 80년대 중반에 제일 처음간 곳이 대만이었다.
처음에는 더위 때문에 이런 곳에서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그 후 휴가를 이용해서 몇차례 더 가고 직장관계로 대만에 매달 간 적이 2년 전부터였다. 작년 이맘 때는 우리회사 매장이 오픈을 했기에 한달동안 살인적인 무더위에서 일을 하고 결국 회사를 관두기에 이르렀다.
난 체질적으로 더위는 못참는다
대만에 사는 한국인들은 대부분이 상류사회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에도 일본인들이 많이 살지만 더군다나 일본문화의 아류라고 자칭하는 골때리는 대만인들의 정서를 한방에 날려버린 것이 한류였다.
대만의 한국인들은 전에도 말했듣이 벤츠, BMW를 타고 다닌다.
한류바람이 한국인들을 부자로 만들어 놓았다.
백화점마다 앞다투어 한국물산전, 한국상품전 등을 한다. 그리고 비싼 한국식당 가고 한국악세사리를 사고 용허라는 곳은 한국상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시장인데 원래는 한국화교들이 남대문에서 물건 떠다가 파는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한국인들이 달려들어 상권을 다 잡았다.
나는 대만에서 대만인들의 의리와 우정을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인들이 모이면 대만 흉을 본다 주로-더럽다-머리안감도 다닌다 -냄새난다 옷차림이 초라하다 - 못생겼다 - 술도 못먹는놈들이다-밤이 너무 지겹다- 더워서 못살겠다- 바퀴벌레가 엄지손가락보다 크다- 웃기는짜장이다-
주로 내가 들은 말이고 나도 흉보는데 솔직히 앞장섰다.
한국정부의 외교력에 나는 충격을 받았다.
아래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을 읽고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낀 것은 세상에 대만에서 노무현 대통령취임식에 경축사절을 보낸다는데 못오게 했다는데 경악을 했다.
중국에서는 무슨 대단한 사절을 보냈는가?
스스로 알아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중국눈치를 본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 외교통상부의 무능력과 줏대없는 외교력을 잘안다.
오죽했으면 노대통령이 중국정부가 방문했을때 중국이 달라이라마 문제를 들고 나왔을까 기가 막히는 일이고 그것도 예상못하고 당황해 하던 모습이 안봐도 훤하다.
우리나라의 큰 잔치에 손님을 보내겠다는데 그걸 오지 말라고 막는 한국정부의 추악한 행태에 난 전율할 뿐이다.
한국은 대만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4번째 무역대상국이고 경제적으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만이다.
대만인은 중국땅에도 근 100만 명이 건너가서 살고 있는 현실이다.
중국에선 반 대만정서차체가 존재 안하는데 우리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문제다.
대만인사들하고 교류하면 중국이 싫어할거라는 생각말입니다
세상에 항공협정 하나 못맺는 나라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대만의 중화항공을 미국, 일본, 유럽등 전세계를 취항하는데 오직 한국과 대만은 국적기의 정기항로가 없다.
사인만 하면 되는데 중국정부에서 누가 사인할까 감시한단 말인가?
다른 나라는 항공협정 안하고 비행기 운항하는가?
외교통상부의 돌대가리 관리들이 월급만 타먹고 무능을 무기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몰론 장관이 사인하면 중국에서 대변인이 뭐라 한마디 하더라도 그냥 무시하면 되는 것이다.
비행기 운항하는것을 중국에서 심하게 반대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형식적이 제스쳐고 중국자신도 한국이 왜저러는지 이해 못할 정도다.
한국이 대만을 경시하고 중국눈치를 보면 얻은 것은 무엇인가?
중국의 한국 길들이기인가?
한국인은 외국인 중에서 유일하게 중국땅에서 총살당했다.
마약죄로 공개총살 당할때 한국정부에선 그런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다음부턴 총살하기 전에 알려 달라고 부탁할 정도다.
지금 중국의 형무소에선 총살대기 중인 많은 한국인들이 죽을 날만 기대하고 있다.
미국인이나 일본인이 중국에서 총살당하는것 보았는가?
형무소에도 없을 정도다. 죄를 지어도 압력을 넣어서 석방시킨다.
한국정부의 중국눈치는 심하다 못해 굴욕적이다.
이젠 호구가 되서 중국이 한국을 얍잡아 보게 되서 큰일이다.
내가 이 사이트에만 유일하게 글을 쓰지만 제일 열받는것이 중화민족이라고 외치는 조선족하고 무능하기로 유명한 주중한국대사관과 외교부만 보면 밥맛이 떨어진다.
한국인이 중국대륙에서 살해당해도 나몰라라 하는 대사관은 뭐하러 있는지 한심하다.
아침부터 흥분했지만 한국인의 대만사랑은 중국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동정적이다.
중국에 대한 혐오감이 날로 커지는것은 결국 중국이 초래한 것이다.
중국의 행태가 일본인을 완전히 중국과 등돌리게 한것처럼 더이상 중국이 이런식으로 나가면 한국인들의 정서가 완전히 반중으로 돌아선다.
불쌍한 것은 Made in china의 위상을 모르는 중국인들이다.
열등한 인간인줄 스스로 모르고 위대한 중국으로 알고 상황 판단력도 떨어지면서 인구 많다고 자랑하고 땅크다고 자랑하고 곧 미국을 따라잡는다고 중국테레비에선 아직도 떠든다.
50년대에 모택동이가 20년후엔 영국을 30년후엔 미국을 따라잡는다고 선전하더니 2003년도인 지금도 테레비에서 미국 따라잡기는 시간문제라고 떠들어대고 그걸 좋다고 믿고 중국만세를 외치는 모습을 보니 기가 막힐 정도가 아니고 환장할 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