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선생(2003.08.17)
어제도 논제가 조선족의 발전과 중국의 발전사이의 기대치의 차이와 괴리 등이 있었다.
내가 보기엔 한국인이라면 조선족이 발전하고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잘 살고 발전하면 조선족도 저절로 발전된다라는 글에는 이견이 많이 있는것 같다.
과연 중국에서 잘사는 사람은 누구인가?
중국에서 자가용 타고 다니는 사람은 일반 백성은 아니다.
전부 권력기관에 근무하거나 공무원들이다.
나라가 발전하는 것과 백성들이 잘사는 것은 동일선 상에 있지는 않다.
중국의 인권문제는 매년 미국을 선두로 선진국에서 공격을 한다.
UN이 정한 인권탄압국으로 규정되어 있다.
외국언론이 제일 먼저 까는 것이 중국 인권문제이다.
내가 6-7년 전에 중국에 있을때 인권문제를 물어보니 별로 신경 안쓰고 있는 것 같았다.
심지어 인권이 뭔지도 모르는 대학생들도 많았다.
인권은 영어로 HUMAN RIGHTS라고 한다.
중국정부의 입장은 인권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인권보다 생존권이 중요하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
인권을 이유로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란 공식적인 입장이다.
그런데 외국에선 중국인권비난을 밥만 먹으면 까고 비난하고 욕을 해대니 중국에서도 쪽팔리고 강택민이가 외국만 나가면 기자들이 중국은 왜 인권을 안지키냐고 질문을 해대니 1999년 중국인권연구회를 만들었다.
비정부조직이지만 국가에서 엄청난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서 만든 관영단체다.
이것 때문에 중국은 다시 곤란한 입장에 처한 것이다.
매달 인권지를 발표하고 사이트까지 운영하는데 2002년 창간호표지에 강택민이가 조선족여성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주위에 소수민족들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놀라웠다.
중국에서 소수민족이 55개나 되지만 무슨 행사하면 한복입은 조선족들이 꼭 등장한다.
마카오 회귀 행사때도 조선족여성과 남성들이 맨앞에서 행진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중국입장에선 조선족은 다른 소수민족들보다 충성심이 깊고 말잘듣는 민족으로 각인된 현실이 슬프다.
한국인과 연관된 형사사건에 있어서 조선족은 한족들보다 더 큰 형벌이나 사형을 받는다.
탈북자를 도운 조선족은 장기형으로 감옥에서 썩고 한국인의 사주로 고구려고분 파낸 조선족들은 공개총살당하고 한국에서 한국인들이 조선족들한테 살해당한다고 항의하면 조선족은 대도시 길거리에서 체포되어 잠주증없는 죄로 탄광으로 끌려가고 요즘 들어선 요주의 민족으로 낙인찍혀서 감시의 대상으로 전락된 현실이 가슴 아프다.
한국이란 존재가 조선족들에게 너무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조선족들도 인권을 말하기 시작했고 한국과 비교가 되니 중국을 혐오하는 조선족들도 늘어났다.
중국안전부의 내부문건은 조선족들이 한국에 다녀오면 중국에 대한 충성심이 사라진다고 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선족들이 한국에 오는 대가로 가정의 파괴와 자녀들의 탈선 등이 심각한 문제이다.
1,000만원 안들이고 합법적으로 노동허가를 받아 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문제는 중국 사회시스템으로 이것이 불가능하단 말이다.
왜 산업연수생이 한국오는데 거금이 드는가?
역시 중국지방정부에서 뜯어 먹기 때문이다.
중국은 백성들이 자유스럽게 외국에 드나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중국이 하루 아침에 인권이 한국처럼 될 수는 없는 일이다.
길거리에서 한국처럼 정권타도 하자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인 것이다.
문제는 개선의 의지가 백성들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