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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랜드 베끼기, "브랜드가 기가막혀"
이름 : 우마트
2006-10-19
'짝퉁천국'이라는 오명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중국에 다국적기업의 '브랜드 베끼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기업들 가운데 상당수가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유사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브랜드 베끼기 현상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유사 브랜드 판친다 외국 브랜드와 비슷한 브랜드를 내놓은 가장 최근 예로 상하이자동차(SAIC)를 꼽을 수 있다. '로버'(Rover) 브랜드 인수를 시도하다 실패한 SAIC는 로버 브랜드를 쓸 수 없게 되자 제2의 카드로 '로위'(Roewe)라는 브랜드를 내놓았다. 로위는 독일어로 사자를 뜻하는 '로우베'(loewe)에 착안해 만든 이름이라는 게 SAIC의 설명이다. 또 스페인 명품 브랜드인 '로우베'(Loewe)와 발음이 비슷해 모방 논란을 피하기 위해 'L'을 'R'로 빠꿨다는 것. SAIC는 '로위'로 발음된다고 밝혔지만 철자상 로버, 로우베와 혼동 가능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SAIC와 GM과의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롱위'(LongYu) 브랜드와와 유사해 갈등의 소지가 있다. 중국 커피업체 '싱바커'(Xingbake)는 미국의 유명 커피체인업체인 스타벅스의 중국명을 도용한 경우. 스타벅스는 지난해 상하이 싱바커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고 승소했지만 싱바커는 여전히 이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스타벅스와 유사한 로고도 쓰고 있는 실정이다. 또 중국의 한 오토바이 업체는 일본의 '혼다'(Honda)와 거의 흡사한 '홍다'(Hongda)라는 브랜드를 썼다. 지난해 소송에 휘말려 지금은 '리판'(Lifan)으로 이름을 바꿨다. 중국 체리자동차는 영어명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 인기 모델인 시보레의 별칭 '체비'(Chevy)와 유사해 갈등이 빚어졌다. 지난해 양사는 체리 자동차가 미국에서는 체리 브랜드를 쓰지 않고 중국에서만 쓰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우마트'(Wumart)도 글로벌 유통업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월마트'(Walmart)와 이름이 흡사하다. 차이나 유니콤은 지난 4월 무선 이메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브랜드명을 레드베리(Redberry)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리서치인모션이 개발한 PDA 블랙베리(Blackberry)를 떠올리게 한다. '중국판 구글'로 통하는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도 브랜드 베끼기의 예외가 아니다. 바이두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와 유사한 '바이두피디아'(Baidupedia)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바이두스페이스'(Baiduspace)는 미국의 유명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를 연상시킨다. ◇브랜드-지적재산권 개념 부족이 문제 중국에서 브랜드 베끼기가 성행하고 있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낮은 브랜드 개념을 이유로 꼽았다. 중국에서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유야기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서구 기업들은 회사 이미지를 한마디로 대변하는 브랜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제 갓 시장 경제에 진입한 중국은 브랜드 보다는 기술, 제품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들은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정교한 노력을 기울이기 보다는 이미 인지도를 구축한 외국 브랜드를 모방하는 식으로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지적이다. 베이징 소재 컨설팅업체의 데이비드 울프 최고경영자(CEO)는 "대다수의 중국 기업들은 자체 브랜드로 도박을 하기 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누군가의 브랜드를 따라하는 것을 더 안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체 고유 브랜드로 입지를 쌓은 중국 기업은 레노보, 하이얼 정도 뿐이다. 지적 재산권에 대한 개념 부족도 문제다. PR업체 오길비&마더 애드버타이징의 크리스 리터만 이사는 "대다수의 중국 경영진들은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이는 나쁜 의도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미숙함, 인식의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희진기자 behapp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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