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일 오후 2시 평일 한가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산시민들이 션윈공연이 열리는 부산 문화회관을 찾았으며, 공연에 매료돼 공연이 끝나도 자리를 뜰 줄 몰랐습니다.
류정순 경성대 교수이자 한복 명장(名匠)도 한복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의상에 관심이 있어 공연장을 찾았다가 ‘한마디로 놀랐다’고 감탄했습니다.
(음성)
“(공연 규모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한 마디로 놀랐다. 저는 한복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의상에 대해서 볼까 하고 왔는데, 의상뿐만 아니라 그 웅장한 음악, 배경도 너무 놀랍구요. 그리고 또 소수민족 의상 이라든지.. 많은 것을 한 마디로 표현을 하기가 좀 힘들 정도로 굉장했어요.”
류 명장은 약간 흥분한 듯한 어조로 의상전문가답게 여러 공연 프로그램에 나온 의상들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습니다.
(음성) “소수민족, 이족 이라든지 진시황제가 나왔던 장면이라던지.. 그 의상이 전부다 실제로 있었던 건지 굉장히 많이 궁금하구요, 아까 그 사회자가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까 실제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정말 선녀 같은 옷이 있었는지 그것도 많이 궁금하구요, 너무 굉장해요.”
류 명장은 중국에서 본 공연은 강렬한데 반해, 오늘 관람한 공연은 색상이나 음악에서 많이 포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너무 빨리 가는 것보다는 옛날 것을 음미하면서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산 무애정사의 일현(一賢)스님은 몸에 전율이 일어난다고 감탄했습니다.
(음성) “지금 몸에서 전율이 일어나고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한국공연도 많이 보고 발레 공연도 많이 보았지만 불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해서 저는 스님의 입장에 모든 불자들이 이 공연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임철호 동아대 유도학과 교수 역시 부산 문화회관을 찾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임 교수는 중국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됐다며 공연 주최측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충분히 메세지를 저희들이 전달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중국 문화라던지 중국 역사에 대해서 좀 더 현실적으로 알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이런 공연을 접하기 힘든데 주최를 했던 한국문화스포츠경영이 충분히 거기에 대한 가치를 알고 주최한 것 같아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임 교수는 공연을 본 후 잊었던 옛날의 순수했던 열정들을 좀 더 승화시켜줄 수 있는, 꿈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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