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 2008년 신운예술단 공연은 전 세계 약 70여개 도시에서 60여만 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공연 장소가 많은 관계로 올해는 작년과 달리 유럽을 순회하는 신운순회예술단과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순회하는 신운뉴욕예술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신운 공연의 사회자는 신운순회예술단은 린리싼(林理善)과 저우메이(周梅), 신운뉴욕예술단은 올해 뉴욕 공연 사회를 맡았던 탕루이(唐瑞)와 켈리 원(文凯麗)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신운공연 사회를 맡으면서 동양인의 함축적이고 단정한 풍격에 서양인의 편안하고 활달한 특징을 겸비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에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은 한결같이 올해 사회를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며 배울 것이 아주 많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 신운뉴욕예술단 여자 사회자 켈리(대기원) 

이번에 여자 사회를 맡은 켈리는 캐나다에서 성장한 다재다능한 아가씨이다. 어릴 때부터 발레와 중국고전무용 방면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거쳤고 아울러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에서 사회를 맡은 경험이 풍부하다. 2007년에는, 북미, 호주, 대만의 일부 도시에서 거행된 신운예술단 공연, 2007년 전 세계 중국무 무용대회 및 전 세계 화인성악대회가 끝난 후 있었던 신운공연, 2007년 중추절 토론토 공연 등에서 사회를 맡았다.

켈리는 “공연 사회자는 연기자들과 관중들을 연결해주는 교량으로 프로그램의 내포에 대해 깊은 인식이 필요하고 표현상에서도 때론 즐겁고 활달하지만 때론 무겁고 장중해야 합니다. 글자 하나하나마다 내심에서 우러나와야만 감동을 전할 수 있고 관중들에게 프로그램의 내포와 공연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각기 다른 지역과 다양한 문화배경을 지닌 각국 관중들을 겨냥해 켈리는 사회자 멘트의 내용과 풍격 등을 적절히 조정한다고 했다. “주로 관중들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는데 정성을 다해 사회를 보면 관중들도 이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7년 신운예술단 호주 순회공연 중 한 서양관중이 켈리에 대해 “나는 비록 그녀가 말하는 중국어를 알아듣진 못했지만 그녀가 내 마음과 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일종의 자비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마치 한 가닥 뜨거운 흐름이 내 마음속의 모든 좋지 것들을 융화하는 것을 느꼈어요. 나는 지금 정말로 중국어를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켈리는 “관중들의 칭찬은 제게 있어 무엇보다 큰 격려가 되고 더 잘할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 신운뉴욕예술단 남자 사회자 탕루이 (대기원)

탕루이(唐瑞)： 문화적인 교양이 아주 중요해

미국인인 탕루이는 14세 때부터 중국어를 배웠고 17세 때 베이징에 가서 대학을 다녔다. 대학에서는 중국어와 중의학, 중국철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미국에 돌아와 중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저는 원래부터 중국어와 중국전통문화를 아주 좋아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불가(佛家), 도가(道家), 공자 등의 책을 읽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탕루이가 어릴 때 집 근처에 태극권을 연마하는 한 중국인에게 끌린 적이 있는데, 이런 기억이 나중에 그가 중국전통문화에 심취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저는 어릴 때부터 중국 것에 아주 관심이 많았고 또 아주 친근감이 들었어요. 전생에 틀림없이 중국 사람이었을 겁니다.”라고 웃었다.

몇 년 전부터 탕루이는 신당인 텔레비전에서 사회와 제작을 맡고 있다. 2007년에는 전 세계 화인성악대회 후 있었던 신운공연 및 토론토 중추절 공연에 사회자로 활약했다.

탕루이는 사회를 보는데 있어 문화적인 교양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일단 자신이 먼저 알아야 프로그램의 정보와 내포를 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저는 관중들이 저의 프로그램 소개를 들은 후 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운 공연의 내포는 아주 깊어서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려면 우선 무엇을 표현하고, 이야기 배후에 펼쳐진 내포는 무엇인지 모두 자세히 연구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 중에 저 자신도 끊임없이 배우는데 새로운 것을 흡수하면서 자신을 승화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운이 펼쳐내는 박대정심(博大精深)한 신전(神傳)문화

그동안 공연 사회를 맡으면서 중국전통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어떤 새로운 감수가 있었는지 묻자, 탕루이는 이제야 비로소 중국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중의학을 배웠지만 그때 배운 것은 모두 현대과학과 결합된 것으로 진정한 중의학의 정수는 오히려 배제되었어요. 지금에 와서야 저는 중국전통문화의 정화는 바로 신을 공경하고 덕을 소중히 하는 것임을 깨달았고 중국 음악이나 예술 등 각 방면은 모두 신이 전해준 문화이기에 내재적인 내포와 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자신도 신전(神傳)문화의 내포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중화문화는 진정 박대정심하며 또 풍부하고 다채롭기 때문에 매 왕조마다 각기 다른 문화, 복식, 음악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신운공연은 가장 정미한 문화형식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해석해내기에 저는 아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일종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화되는 영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기원=신페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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