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제5회 ’9평’ 연구토론회가 4월 30일, ‘대기원시보’ 필라델피아 지사 및 ‘자유종논단(自由鐘論壇)’의 공동 주최로 필라델피아 화인 카톨릭교회(Holy Redeemer Chinese Catholic Church)에서 개최되었다. ‘중국 종교 박해 조사’ 발기인인 리스슝(李世雄), 뉴욕 자유티베트 학생조직 책임자 아마리아 루벤 및 하버드대학 메이슨 학자인 장얼핑(張而平)이 초청되어 강연 했다. 아래는 티베트 민족 의상을 몸에 걸치고 참석했던 아마리아 루벤의 강연 내용이다.

아마리아 루벤: 여러분 안녕하세요.

티베트 종교가 박해받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저는 티베트인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대승 불교이며 선종(禪宗)의 일종입니다. 약 1200년전에 티베트에 전해져 오늘날 티베트인의 생활 모든 곳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티베트인은 매우 경건하며 매일 부처님께 기원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티베트에서 노년의 남성과 여성이 항상 염주를 굴리면서 비는 모습을 자주 보았겠지요. 근대의 과학기술을 구사하는 최근 젊은 티베트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제 친구는 제가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물으면, “먼저 불경 21편을 암송하고 나서 컴퓨터를 다시 부팅해보세요”라고 제안할 정도입니다.

1949년, 중국공산당의 군대가 티베트에 들어온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티베트 불교를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군인들은 라마승려를 묶고 입속에 옷감을 밀어 넣었으며 꾸며낸 죄목을 목에 걸고 그들을 때렸습니다. 심지어 어떤 군인들은 때려 넘어뜨린 라마승려들을 향해 대소변을 보았습니다. 또, 일생의 금욕을 맹세한 라마승려와 비구니들에게 큰길에서 서로 성교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젊은 라마승려에게는 총으로 자신의 스승을 죽이도록 강박했으며, 일반 젊은이에게는 부모님을 살해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살인을 거절한 사람은 총살되며 살인한 사람도 결국 총살되었습니다.

옛부터 티베트에는 6,200개의 사원과 종교 성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지는 종교 장소지만 그 안에는 학교와 의학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티베트에 들어왔을 때 대부분의 사원이 파괴되었으며 결국에는 겨우 13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재난을 겨우 면한 사원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티베트에서 가장 신성한 사원이라고 말하는 대소(大昭)사원은 돼지우리가 되었습니다. 그 외의 사원도 개조되어 도살장으로 쓰였습니다. 불교도는 살생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성한 건물 내에서 동물을 죽이는 것은 최대의 죄악입니다. 또, 신성한 불상을 녹여 총탄으로 사용했습니다. 다시 말해 신성한 불상이 스님들을 죽이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신성한 불교 경전은 구두 깔개로 사용되었습니다. 불교와 많은 동아시아 문화에서는 발은 신체에서 가장 불결한 곳이라고 말해집니다. 그들은 티베트인을 살육했을 뿐 아니라 티베트 불교도 동시에 짓밟았습니다.

1959년, 티베트 종교 지도자 달라이라마 14세는 몇차례의 암살 위기를 당한 끝에 결국 인도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중국공산당은 달라이라마의 생각을 바꾸도록 협박했으며 만약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달라이라마의 형제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어느 날 중국공산당의 관리가 달라이라마에게 연극을 보라고 권하며 수행원은 1명만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 음모를 간파한 티베트인들은 달라이라마를 일반 군인으로 분장시켜 훌륭하게 인도까지 탈출하게 만들었습니다.

티베트에서는 달라이라마의 사진, 이름 및 기도문에서 달라이라마에 대해 언급하는 것 등이 모두 금지되어 있습니다.

중국 헌법에서는 신앙의 자유를 인정한다고 말하며 ‘극단적인 종교 활동’ 이외의 대부분 종교 신앙은 허용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단적’인가 아닌가의 판단은 중국공산당만이 내릴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달라이라마의 사진을 가지는 것 조차 ‘극단적’인 행위라고 보고 무단적으로 수색을 실시해 불상과 종교서적을 강에다 던졌습니다.

달라이라마가 티베트를 떠난 후, 판첸라마 10세가 티베트 불교의 가장 중요한 리더가 되었습니다. 달라이라마가 사라진 이후, 판첸라마에게는 새로운 달라이라마를 선택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판첸라마 10세는 일찌기 달라이라마를 모시고 베이징에 갔습니다만 공산당은 판첸라마를 수십 년에 걸쳐서 감금했으며 강제적으로 결혼까지 시켜 승려로서의 맹세를 버리게 하려고 했습니다. 또 그를 공산당을 위해 일하게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판첸라마는 티베트에 대한 자신의 사명과 티베트 불교의 신앙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연설 중에서 정면적으로 중국공산당을 비판했으며 종교와 정치 자유를 티베트인들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후 머지않아 판첸라마 10세는 병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살되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는 사후, 5세의 딸을 남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995년 달라이라마는 판첸라마 11세를 찾아냈다고 선언했습니다. 1995년 5월 14일, 겐둔 초키 니마(Gendun Choekyi Nyima)라는 6세 사내아이가 정식으로 판첸 라마 11세에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3일 후인 5월 17일, 겐둔 초키 니마와 그의 가족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중국공산당은 ‘진짜’ 판첸라마를 찾아냈다고 발표하면서 걀첸 노부라는 사내 아이를 판첸라마로 임명했습니다. 이것은 윤회 전생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언하는 중공 정부가 판첸라마의 환생이 누구인가를 확정한다고 하는 어이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무신론자가 로마교황을 임명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내 아이는 중국공산당의 괴뢰이자 대변자에게 지나지 않습니다. 그는 진정한 종교교육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겐둔 초키 니마(진짜 판첸라마)가 행방불명이 되지 1년 후, 공산당은 이 아이와 가족이 ‘보호적 후견인’ 아래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들은 그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몇년 전 어느 소문에 의하면, 최근 몇 개의 웹 사이트에서도 나왔지만, 티베트 형무소의 죄수가 앙상하게 마른 10세의 사내 아이의 시체를 트럭에 실어 형무소를 떠나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겐둔 초키 니마와 매우 비슷했다고 합니다.

또 불교의 스승이자, 생애 티베트와 중국 어린이를 위해서 고아원을 만들고 티베트 문화의 보존에 힘을 다해 온 텐진 델렉 린포체에게 공정한 재판도 없이 사형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 후 티베트자유조직의 분투에 의해 겨우 그는 종신형으로 판결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감옥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중국공산당은 티베트의 승려와 비구니들에게 달라이라마를 비방 중상시켜 정부가 선택한 판첸라마를 인정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따르지 않는 승려들을 사원으로부터 쫓아냈습니다. 1959년 이후, 사원의 상당수는 재개했습니다만 승려와 비구니들이 공산당 선전에 참여하는 것을 거절했기 때문에 또다시 폐쇄를 강요당했습니다.

공산당의 종교 박해는 승려와 비구니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저의 미술 선생님은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다음 일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는 9세 때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10세 때에는 티베트에서 가장 우수한 화가라고 인정되어 국가시험에서 상위에 올랐습니다. 수년 후 어느 날, 그는 친구와 라사에 성지 순례를 하러 갔는데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감옥에서 그들은 선생님의 양손을 강제적으로 불속에 넣게 해서 손을 불구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종교화를 그린 그에 대한 징벌이었습니다. 공산당은 그에게 영원히 그림을 그리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는 티베트에서 도망칠 수 있어서 수년후에는 미국에 와서 치료를 받아 현재는 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저는 친구인 티베트의 비구니 춰이잉을 취재했습니다. 그녀는 16세 때 비구니가 되어 비구니 사원에서 3년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종교의 자유가 없었고 종교 교육도 받지 못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무슨 정치과목의 선전만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 경찰은 매일 와서 비구니 사원에 있는 그녀들을 감시했습니다.

1995년 2월 25일, 참을 수 없었던 춰이잉과 7명의 비구니는 비구니 사원으로부터 빠져 나와 항의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거기는 라사 사원 이외의 성지 순례자들이 모이는 장소였습니다.

비구니들은 ‘달라이라마 만세’, ‘적색 중국은 티베트에서 나가라’, ‘티베트에 자유를’, ‘우리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등의 슬로건을 외쳤습니다. 항의는 겨우 5, 6분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눈 깜짝할 순간에 해방군 병사들이 달려와서 그녀들을 붙잡았습니다. 유치소까지의 연행 중 그녀들은 계속 맞았습니다. 유치소에 6개월간 구류된 후, ‘국가 안전을 위협한 죄’로 춰이잉에게 4년 징역형이 내려졌습니다. 유치소를 떠날 때 그들은 그녀들의 피를 뽑았으며 그녀들에게 유치소에서의 식사비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유치소에서 그녀들은 매일 괴롭힘 당하고 맞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춰이잉에게 종교와 ‘자유로운 티베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뇌하려고 했지만 춰이잉은 거절했습니다. 식사는 오래된 빵 등을 하루 2번만 주는데 물조차 없을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겨울날, 그들은 땅 위에 물을 뿌려 얼린 다음 그녀들를 맨발인 채 얼음 위에 수시간 동안 서있게 했습니다. 형무소의 죄수들이 그녀들의 머리 위에 한컵의 물을 책위에 올려놓고 하루종일 서있게 했습니다. 만약 물건들이 떨어지면 그녀들은 즉시 구타를 당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물건을 떨어뜨려 다른 비구니가 도와 주면 2명 모두 맞았습니다.

형무소에서 기도하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2명이 같이 모이거나,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는 등등은 모두 범죄 행위라고 간주되었는데 만약 그런 행위를 하면 막대, 벨트, 전기봉으로 마구 구타당합니다. 또 무슨 일을 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면 또 구타당합니다. 춰이잉의 5명 동료는 이처럼 맞아서 결국 죽었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어느 형무소에서는 100명 들어가면 겨우 4명만 살아나왔다고 합니다.

춰이잉은 자신이 독방에 감금될 때는 하루 한끼 밖에 주지 않고 모포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티베트의 겨울은 매우 춥고 형무소 안은 깜깜해서 그 괴로움은 맞는 것보다 더 견딜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전기봉이었다고 합니다. 군인들은 때로 전기봉을 그녀의 입속에 쑤시거나 그녀를 밀어 넘어뜨려 전기봉을 사용해 그녀를 강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아픔과 전기 쇼크로 정신을 잃으면, 그들은 그녀에게 물을 뿌려 정신을 차리게 한 후 계속 그녀를 때렸습니다.

또, 어느 보고에 의하면 형무소에서는 엄지손가락이나 손목을 힘주어 묶어 천정에 매단후, 곤봉과 벨트, 끈 등으로 채찍질 하는 혹형도 있었습니다.

▲ 매달고 구타하는 중국공안의 일반적인 고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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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2월 25일 춰이잉은 석방되었습니다. 그 후 1년간 그녀는 계속 연금 상태에 놓여졌습니다. 매주 공산당 경찰이 그녀를 감시하러 왔습니다. 그녀는 형무소 안에서 경험한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았습니다. 1년 후에 그녀는 인도로 도망쳐 비구니가 된 후, 2002년 4월 19일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50년 전, 또는 문화대혁명 시기의 사건, 7년 전 춰이잉이 형무소에 있었을 때의 사건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이러한 만행은 현재도 계속 행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티베트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감옥에 들어가 있으며 그들 대부분이 승려와 비구니입니다. 오늘 여기 있는 여러분에게는 중국공산당의 폭행을 제지시킬 힘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신앙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폭행을 그만두게 하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