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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폭스콘 세무조사... 궈타이밍 총통 선거 출마 겨냥?

한지연 기자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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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이 최근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 중국 지사에 대한 세무 및 토지사용 조사에 착수한 데 대해 대만 총통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폭스콘 창업자인 궈타이밍(郭臺銘·73) 전 회장이 내년 초 대만 총통 선거 출마 선언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23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 당국은 지난 20일을 전후해 광둥(廣東), 장쑤(江蘇)성 등에 소재한 폭스콘의 주요 사무소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국무원의 자연자원부도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등에 산재한 공장들이 사용하는 부지 상황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폭스콘이 중국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오르게 된 구체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보도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신문은 “폭스콘을 비롯한 대만 기업들은 중국 본토에 투자해 많은 이익을 얻었다.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특히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촉진하는데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폭스콘은 애플 최대 협력업체로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만 아이폰 전체 생산량의 80%를 만든다.

폭스콘은 이날 성명을 내고 “법규 준수는 경영 기본 원칙이며, 관련 업무 및 운영에 대해 관련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폭스콘 주가는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콘 주가는 이날 대만 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3.4% 하락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사에 대해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시장 감독 활동”이라고 했지만 내년 1월 13일로 예정된 대만 총통 선거를 겨냥한 조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중국은 폭스콘 조사 이유도, 조사 결과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사 배경에는 정치적 이유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총통 선거 공식 후보는 '대만 독립 성향'이 짙은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64), 중도 성향인 제2야당 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 친중 성향인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66) 등 3명이다. 여기에 지난 8월 궈 전 회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사실상 4파전 구도가 된 상태다. 

궈 전 회장은 친중 성향으로 허우유이 후보와 정치적 색채가 비슷해, 대만 야권에서는 궈 후보가 친중 유권자를 분산시켜 라이칭더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선거 구도는 민진당 재집권을 반대하는 중국이 바라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14일 여론조사 결과 민진당 라이 후보가 지지율 30.1%로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柯文哲·64) 후보(24.5%), 국민당 허우 후보(17.3%) 그리고 궈 후보(11.3%)를 앞섰다. 궈 후보가 허우 후보로 단일화를 한다면 라이 후보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의 폭스콘 세무조사는 궈 후보에게 야권 후보 통합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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