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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이슈] 아프가니스탄 美軍 철수의 빅 피처... 탈레반의 주적된 中共

박정진 기자  |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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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은 2016년도부터 청나라 통치 이후 300년간 자국의 문화권에 흡수되지 않고 고유의 문화와 종교를 고수한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을 대대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했다.


신장 위구르 지역은 1759년 청의 군사적 지배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위구르인들의 저항은 계속됐고, 19세기 중반 청 제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되자 1864년 대대적인 반란이 일어나 청의 군대는 이 지역에서 철수했다. 그 후 청나라는 1884년 이 지역에 신강성을 설치해 자국의 영토로 합병했다.


신장에서는 ​1933년 11월 동튀르키스탄 제1공화국이 처음으로 건국되었으나 3개월 만에 소멸됐고, 1944년에 다시 동튀르키스탄 제2공화국이 설립됐다. 그러나 이 공화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에 병합됐고 1955년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됐다.


호주의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중공은 2017년 이후부터 신장 위구르 자치 지역에서 8500개 이상의 모스크를 파괴하고 7500개를 훼손시키며 무슬림들에 대한 종교 말살정책에 들어갔다.


지난 2월 영국 BBC에서 위구르족 강제수용소에서 탈출한 주민과의 인터뷰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중국의 인종청소가 밝혀져 세계 각국에 있는 수니파 무슬림들의 분노를 샀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람의 예배당이었던 모스크를 공중화장실로 개조하거나 이슬람교에서 금기시하는 술과 담배를 파는 소매점으로 바꿔 무슬림인 위구르족들에게 판매하는 사실도 밝혀져 전 세계 무슬림들의 공분이 거세졌다.


신성시 여기는 종교의 탄압과 모욕 그리고 중공의 인종청소 정책에 대해 분노한 ‘수니파’ 무슬림들은 중공에 대해 제대로 이를 갈기 시작했으며, 이슬람 국가의 국민들이 가지게 된 반중 감정은 지금까지 서방국가에 가지던 감정을 훨씬 능가하게 됐다.


여기에 알카에다와 IS를 비롯한 테러 단체들이 중공에 대한 성전을 선언했으며, 중공이 테러 단체로 규정한 동튀르키스탄 독립 운동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지역에서 탈레반과 세계적인 수니파 무슬림 형제들의 지원을 받으며 거대한 무장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탈레반 세력은 그동안 미국과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중국과 싸울 여력이 없었고 이로 인해 탈레반의 주적이 된 중공은 큰 수해를 봤다.


그러나 지난 7월 2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를 선언하고 극비리에 수많은 군사 장비를 버리고 도망치듯 떠나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국제 정세 전문가들은 언뜻 보기엔 야반도주처럼 보이는 미군의 철수를 ‘오랑캐로 오랑캐를 친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으로 보고 있다.


미군은 바그람 기지에 차량과 장갑차 등 무려 350만개에 달하는 물품을 그대로 두고 떠났는데, 대부분 탈레반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하루 아침에 막대한 양의 장비를 확보한 탈레반들은 전쟁 타겟을 중공으로 바꿨고, 이에 중공은 자국의 안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땅과 중공은 크게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부 지역의 일부분이 바로 중공의 신장 지역 국경과 맞닿아 있어 직접적인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슬람 세력들이 바로 중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국경임과 동시에 성전을 선언한 이슬람 무장단체가  신장 위구르족과 연계할 경우 봉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중공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각 지역에서 봉기가 일어나 내부적으로 무너지는 것이다.


신장 위구르에서 봉기가 일어날 경우 티벳이나 내몽골, 홍콩 등에서도 반란이 이어져 나라 전체가 내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위험을 막기 위해 중공은 미국을 대신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예부터 제국의 무덤으로 불리던 아프가니스탄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종교적 신앙심으로 똘똘 뭉친 병사들과 전차조차 제대로 작동하기 힘든 산악, 낮은 공기밀도, 폭격에도 끄덕 없는 단단한 암석들로 인해 정규군들이 싸우기 힘든 곳이다.


소련은 1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너무나도 많은 전쟁비용을 지불한 탓에 국가 재정에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는 소련 붕괴 원인 중 하나가 됐다.


미국 또한 20년 동안의 전쟁으로 너무 많은 전비를 감당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러 2008년부터 전 세계 경제를 공황에 빠뜨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특히 탈레반을 비롯한 수많은 무장 단체가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아무리 적들을 쓰러뜨려도 전 세계에서 끝없는 지원자가 나오기 때문에 그야말로 끝이 없는 전쟁의 수렁에 빠지게 되어 미국마저 포기했을 정도다.


미국은 딱 적절한 타이밍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전 세계 무슬림들의 주적이 된 중공은 자국의 안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자원이라도 얻고 일대일로를 확장하자는 이유로 두려움을 감추며 아프가니스탄에 인민해방군을 파견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중공은 극심한 경제적 위기 속에서, 미국의 철수로 기약을 알 수 없고 막대한 비용이 요구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떠안게 됐다. 이는 중공에게 있어 매우 부담스러운 과제다.


한 때 G2를 차저하던 중공의 경제는 △장기적인 무역전쟁 △우한폐렴 △국제시장에서의 고립 등으로 이미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군 철수는 중공의 붕괴를 촉진하는 빅 피처가 될 수 있다.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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