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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분노와 트럼프의 압박에 직면한 中... 진퇴양난?

곽제연 기자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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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OH]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경제기반이 흔들리면서 대내외적인 입지가 계속 좁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무역합의 이행 촉구와 홍콩의 거센 반중 저항으로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따른 경제 침체로 사회적 불만이 표출될 것을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영으로 당국은 지난 4일 30주년을 맞은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톈안먼 사태) 기념일에 대해서도 철저한 통제로 무사히 넘겼으나, 10일 홍콩에서 역대 최고 규모의 반중 시위가 일어나 좌불안석인 상황이다. 


이번 시위는 홍콩 의회인 입법위원회(입법위)가 범죄 용의자를 중국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한 반대로 촉발됐다. 당시 참가 인원은 약 100만명으로 1997년 중국 반환 이후 진행된 시위 중 최대 규모로 추산됐다.


송환법 2차 심의가 예정된 12일에도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대가 진행돼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놀란 입법위는 법안 처리를 일시 연기했다.


홍콩 정부가 추진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2월 대만에서 한 남성이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망친 사건이 계기가 됐으며, 홍콩 정부는 그를 대만으로 보내기 위해 범죄인 인도 법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데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중 정상이 이달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행사 참석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무역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겠지만 훌륭한 합의가 아니라면 관심이 없다”며, 중국이 미국의 협상 요구를 수용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합의를 했었다. 중국이 그 합의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나는 (협상 타결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하는 합의는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지난달 초까지 합의문 초안을 다듬을 정도로 진전된 세부합의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G20 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지 못한다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중국이 미국의 협상 요구안을 거부할 경우 관세 폭탄을 투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대해 미국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희토류 카드’와 미국 농산물 수출 제한, 미국 업체 페덱스와 포드에 대한 보복성 제재, 미국 유학 및 여행 경보 등 동원 가능한 대미 카드를 다 꺼내고 있지만 미국은 요지부동으로 대응하고 있어 시 주석의 입지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곽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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